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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이 와서 전기요금을 어떻게든 줄이기 위해 저전력 메인보드를 알아보았다.

뭐 이것저것 상세하게 알아볼 필요도 없이 mini-itx 규격의 D410PT 메인보드 낙점.

만원 주고 구했다. 대체로 아톰 메인보드는 다른 구성품 제외하고 1~2만원 정도에 중고장터에 올라오는 편이다.

*. 이 글은 2015년 8월에 최초 작성되었다. 그런데 2020년에도 여전히 1만원대에 올라오는 듯하다.



(나중에 ITX 규격 케이스를 구입하긴 했지만) mATX 케이스에 장착했다.

뭔가 좀 어색하다.


아톰 CPU가 다 그렇듯이 별도의 쿨링팬을 장착할 필요가 없다. 기본 히트싱크만으로 충분하다.

그리고 CPU가 메인보드에 붙어있는 BGA 구조라서 아쉽게도 CPU만 업그레이드 할 수 없다.

게다가 그래픽카드 슬롯이 없어서 내장그래픽을 사용해야 한다.



D410PT 메인보드의 스펙은 위와 같다.

(상세스펙은 http://www.intel.co.kr/content/www/kr/ko/motherboards/desktop-motherboards/desktop-board-d410pt.html 참조)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소비전력.

대체로 30~40W 정도의 값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 12인치 넷북은 20W~30W 수준, 예전에 사용했던 프레스캇 본체 120~150W 정도였다.

최신 고성능 데스크톱 본체보다 최대 90%정도 소비전력이 낮다.


모니터와 본체 사용량을 모두 합하면 60~70W 정도.

당분간은 전기세 걱정없이 PC를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CPU 스펙은 이렇다. 아톰 D410 CPU는 2세대 파인뷰 계열에 속한다.

서브 넷북에 장착되어 있는 아톰 Z530은 32비트만 지원되는데, D410 CPU는 64비트도 지원된다.

물론 듀얼코어도 아니고 싱글코어에, L2캐시가 512KB밖에 안되는 구닥다리 CPU다.

그래서 윈도우10 64비트 버전을 설치해서 그럭저럭 사용하고 있다.

윈도우10이 제대로 돌아갈까 염려했는데, 램이 2기가(DDR2)라서 그런지 별 무리없이 잘 돌아간다.

그래픽 드라이버(GMA 3150)만 잡아주면 OK.

다만 그래픽카드의 한계 덕분인지 1080p 동영상은 다소 무리다.

(유튜브 영상 감상에는 별 무리가 없다)

2020년의 컴퓨터 환경에서는 도저히 윈도우10을 사용할 수 없다.

윈도우10 초기버전이라면 모를까 윈도우10 v2004는 도저히 참아줄 수 없을 정도로 느리다.


윈도우7도 마찬가지다.

윈도우7 설치 직후에는 실사용 가능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크롬 등 최신 웹브라우저, 각종 응용프로그램들을 설치하면 매우 버겁다.

유튜브도 시청하기 어렵다.

*. 굳이 유튜브를 시청하려면 [바로가기] 참조.

*. 윈도우7 환경에서 V3 Lite나 알약도 무겁다. Microsoft Security Essentials(MSE)를 권장한다[바로가기].



혹시나 해서 루분투(LUBUNTU) 리눅스를 설치했는데 아주 가볍다[바로가기].

(하모니카 리눅스도 설치 시도했지만 어째 중간에 갑자기 다운되어 버렸다)

윈도우7 환경에서 상당히 버벅거렸던 크롬이 루분투에서는 실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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