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태블릿PC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지만, 태블릿PC가 등장하기 전에는 "넷북"이라는 물건이 반짝 전성기를 누렸다.
넷북은 일반적인 노트북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소비전력이 낮은 CPU가 장착되어 있고 성능도 좀 부족했다.
대부분의 넷북에는 아톰(Atom)이라는 CPU가 장착되어 있다.
초기 아톰 CPU(1세대, 2세대)는 펜티엄3, 펜티엄4 정도의 성능에 불과했고, 요즘 컴퓨터 환경에서는 되는 것보다 안되는 것들이 훨씬 많다.
윈도우10은 초기 버전들은 그런대로 잘 돌아갔지만, v1909나 v2004는 일단 설치는 되지만 실사용이 어렵다.
지원이 종료된 윈도우7조차도 크롬 등 웹브라우저들이 무거워지고, V3 Lite도 무거워지면서 마찬가지로 실사용이 어렵다.
"넷탑(표기법상 "넷톱"이 맞지만, 넷탑이 많이 쓰임)"이라는 물건도 있다.
넷북의 데스크톱 버전이라고 보면 되는데, 소비전력이 낮아서 관공서 등지에서 애용되었다.
마찬가지로 아톰 CPU가 내장되어 있다.
집 한구석에 잠들어 있는 저사양 넷탑용 아톰 D410 보드, 램 2GB가 내장된 위 컴퓨터를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했다.
혹시나 해서 루분투 리눅스를 설치해 봤는데, 쓸만하게 돌아간다.
윈도우7에서는 버벅거렸던 유튜브도 (저화질이지만) 잘 돌아가고, 웹브라우저 구동속도도 나쁘지 않다.
* * *
우분투 리눅스는 이런저런 배포판들이 있는데, "루분투(Lubuntu)"가 윈도우 환경과 비슷하고 가볍다.
우분투와 마찬가지로 수시로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최신버전보다는 LTS(장기 지원 버전)를 추천한다.
그리고 루분투는 18.04까지는 LTDE를 사용해서 가볍고 빨랐지만, 이후에는 LXDE로 바뀌면서 좀 느려졌다.
루분투는 대충 이렇게 설치하면 된다.
본 글은 윈도우10 클린설치 경험이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작성되었다. 내용이 불친절할 수 있는 점 양해바람.
(+윈도우와 멀티부팅하지 않고 루분투 단독 설치 기준)
루분투 ISO 설치파일은 루분투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받을 수 있지만, 국내 미러 서버에서 다운받는 것이 훨씬 빠르다.
대표적인 국내 서버는 카이스트(ftp://ftp.kaist.ac.kr)이다.
18.04 버전은 캡처 이미지에 적혀있는 경로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루분투는 윈도우와 마찬가지로 RUFUS로 설치디스크를 작성하면 된다.
RUFUS는 [바로가기]를 통해서 다운 가능하다.
RUFUS 구버전은 문제가 발생한다. 최신버전으로 시도하는 것이 좋다.
루분투 설치디스크로 처음 부팅하면 위와 같이 뜬다.
물론 한국어를 선택했다.
"루분투를 설치 하지 않고 경험하지 보기(???)"를 선택했다.
이걸 선택하면 경험도 할 수 있고 설치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미리 경험한 다음 설치하는 것을 권장한다.
설치디스크로 라이브 부팅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뜬다.
빨간 부분의 아이콘을 선택하면 루분투를 설치할 수 있다.
키보드 레이아웃은 한국어(101/104키 호환)를 선택했다.
키보드 테스트도 가능하다.
"일반 설치"를 선택하고 "Lubuntu 설치 중 업데이트 다운로드"를 선택했다.
사진상에는 "그래픽과 Wi-Fi 하드웨어..." 부분이 선택되어 있지 않은데, 개인적으로 선택해 주는 것을 권장한다.
이어서 "계속하기"를 클릭하자.
이어서 파티션 설정과정으로 넘어간다.
이 부분을 잘못 건드리면 중요한 데이터를 싹 날릴 수 있으니 주의하자.
세부적인 부분을 수정하려면 "기타"를 클릭하자.
320GB 하드디스크가 장착되어 있는데, 현재 설치되어 있는 윈도우7 파티션을 날리고 루분투를 설치해 보겠다.
해당 파티션들을 우클릭해서(미처 사진을 못 찍었다) 삭제했다.
대략 30여 GB의 공간이 생성되었다.
마우스 우클릭하고 "추가"를 클릭하자.
우선 C드라이브 격인 루트 파티션을 생성해 보았다.
참고로 추후 SWAP 파티션을 생성해야 하기 때문에 램 용량의 1배에서 2배 정도는 남겨두는 것이 좋다.
마운트 위치는 / 를 입력하자.
이어서 SWAP 파티션을 생성해 보자.
램이 2GB라서 2GB를 남겨뒀다. 해당 부분을 우클릭하고 "추가"를 클릭하자.
"스왑 영역"을 클릭하자.
스왑 영역은 윈도우의 가상메모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램 용량이 넉넉하면 스왑 영역을 할당하지 않아도 된다.
파티션 작업이 완료되었다면 "계속하기"를 설치하자.
시간대를 선택하자.
사용자 이름과 암호를 입력하고 "계속"을 클릭하자.
설치가 진행된다.
참고로 루분투를 설치하면서 웹브라우저를 구동해서 시간을 때울 수 있다.
(윈도우도 이런 기능을 구현해 주면 좋겠다)
시간이 은근히 오래 걸린다.
컴퓨터 환경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윈도우보다 2배는 더 걸리는 듯.
설치가 완료된 모습.
"지금 다시 시작"을 클릭하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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