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후반에 한참 인기가 있었던 UMPC.
이후 아이패드를 위시한 태블릿의 등장으로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시대에 좀 뒤떨어진다는 느낌은 들지만 빌립 S5 D-log를 구입했다.
빌립 시리즈 특성상 윈도우7 이상의 OS에서도 제약없이 MAC주소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
(대부분의 노트북과 윈도우 태블릿에서는 윈도우7 이상의 OS에서 MAC주소 변경에 제약이 있다)
내친김에 윈도우10을 설치해 보았다.
빌립 S5의 CPU는 아톰 Z520 1.33GHz, RAM은 1.0GB이다.
윈도우10을 돌리기에는 한참 부족한 성능이지만, 일단은 윈도우10 32비트를 설치할 수 있는 최소사양은 갖추고 있다..만,
요즘 윈도우10 업데이트들은 실사용 불가능하다.
최근에 윈도우10 v1903을 설치 시도해 봤는데, 아예 설치조차 되지 않았다.
현재 빌립S5에 설치 가능한 최적의 운영체제는 윈도우7이다.
*. 이 글은 2015년 10월 14일 최초 작성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초기버전인 윈도우10 TH1 설치후기이다.
그런데 구버전이라면 모를까 v1909같은 버전은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예상보다 순식간에 윈도우10이 설치되었다.
대부분의 드라이버는 윈도우7용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다만 무선랜이 다소 골치가 아프다.
(무선랜 드라이버 잡는 방법은 본 포스팅 하단 링크 참조)
하지만 윈도우10 최신버전은 앞서 언급했듯이 설치조차 불가능하고, (아마도) RS4부터는 속도가 느리지만 수시로 블루스크린이 뜬다.
드디어 감동적인(?) 화면이 떴다.
윈도우10 바탕화면. 구동속도는 윈도우7을 돌릴 때보다 훨씬 느리다. 하지만 윈도우 8.1보다는 빠르다.
다만 윈도우10 특성상 자동 업데이트를 끌 수 없다 보니,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때 많이 버벅인다.
터치펜으로 우측 가장자리에서 안쪽으로 밀면 이렇게 각종 설정창이 뜬다.
태블릿 모드를 선택해 봤다.
태블릿 모드로 전환된 모습. 은근히 매력적이다.
아무래도 1024x600 해상도이다 보니 터치 키보드가 아주 작게 뜬다.
요놈의 키보드를 좀 더 키우고 싶지만 안된다. 화상 키보드를 사용해야 할 듯.
혹시나 했는데 DMB 프로그램도 별 무리없이 구동된다.
윈도우8/8.1은 1024x600 해상도의 기기에서 메트로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 가상 해상도를 활성화해야 하는데,
윈도우10은 그럴 필요가 없다.
윈도우10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엣지(Edge) 브라우저.
엣지 브라우저는 필기 기능을 지원한다. 물론 감압식인 빌립 S5에 딱이다.
*. 이제 윈도우7에서도 엣지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다.
PDF 필기 기능을 지원한다.
아쉽지만 윈도우10이 최신 운영체제이다 보니 퍼포먼스가 전반적으로 윈도우7보다는 느린 편이다.
특히 플래시가 많은 웹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심히 굼뜨게 된다.
유튜브의 경우 익스플로러와 엣지 브라우저에서는 사실상 구동 불가능하고, 크롬 혹은 스윙브라우저로 접속해야 한다.
그렇다고 아예 못쓸 정도는 아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윈도우 업데이트 과정중일 때만 좀 느리다.
*. TH2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아주 가끔씩 블루스크린이 뜬다;
*. 윈도우10에서 유튜브 감상을 위한 크롬 최적화:
[바로가기] 참조
*. 윈도우10에 무선랜(sd8686) 설치 방법:
[바로가기] 참조.
*. 윈도우10과는 상관없지만 빌립 S5를 태양광 충전할 수 있다.
[바로가기] 참조.
*. 윈도우10에서 태블릿 기능을 활용하기 위한 터치 드라이버
참고로 윈도우7도 사용 가능하다.
우선 no3g_ec_s5_022.exe 파일을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여 설치.
(설치 완료되면 기기가 자동으로 꺼짐)
재부팅 후, 장치관리자-'마우스 및 기타 포인팅 장치'의 PS/2 마우스의 드라이버를 첨부된 "Viliv S5 touch HID..."로 교체.
터치 보정하는 방법은 [바로가기] 참조
♣ 빌립 시리즈 관련글
[관련글] 철지난 빌립 S7 I-LOG 3X 뒷북 사용기
[관련글] 아이패드에 밀린 비운의 넷북 빌립 S10 후기
[관련글] 빌립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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