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29일 드디어 윈도우 10이 정식 출시되었다.
윈도우7부터 8까지 매번 업그레이드 버전을 행사가격으로 구입했는데, 이번엔 출시일로부터 1년간 공짜라니ㅠ
(물론 클린설치버전은 공짜가 아니다! 30만원대 초반이다)
MS가 개과천선을 했다. 물론 안드로이드같이 OS 무료화 정책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잡설이 길었고, 업그레이드 기다리는 게 귀찮아서 출시 다음날 윈도우 10 ISO 파일을 직접 받아서 설치해 봤다.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 있는 다운로더 링크: 32비트용 [바로가기], 64비트용 [바로가기])
(939핀의 AMD 애슬론64 CPU. 윈도우10을 설치할 수 있는 최소사양 CPU에 속한다)
일단 나의 구닥다리 저사양 시스템 AMD 애슬론64 베니스 3500+ CPU/2GB RAM에서 돌아가는지 궁금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윈도우10의 최소 요구사양은 아래와 같다.
그러나 위 내용만으로는 부족하다.
CPU의 경우 클럭이 1GHz 이상이라도 PAE, NX, SSE2라는 기능을 지원하지 않으면 설치할 수 없다.
따라서 초기형 펜티엄4 시스템은 대부분 윈도우10을 설치할 수 없다(이는 윈도우 8에도 적용됨).
*. PAE, NX, SSE2를 지원하는 CPU라도 펜티엄4 프레스캇, 939핀 AMD CPU 시스템은 64비트 윈도우10 설치불가!)
그리고 출시 전부터 UEFI를 지원하지 않는 메인보드에는 윈도우 10을 설치할 수 없다는 소문이 있었다.
(UEFI란 BIOS를 대체하는 기술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검색)
소문이 사실이라면 출시된 지 10년이 넘는 939 메인보드에서는 당연히 윈도우 10을 설치할 수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설치 성공~ UEFI가 아닌 BIOS를 사용하는 시스템에서도 설치 가능하다.
전체적인 소감을 한 마디로 하자면 윈도우7과 윈도우 8.1이 합체된 듯한 OS다.
구동속도는 윈도우8.1과 별 차이가 없는 듯하다.
다만 윈도우 8.1에서 자동으로 잡혔던 NVIDIA geforce 6600GT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윈도우 10에서는 수동으로 다운받아서 설치해 주어야 했다. 그래픽 드라이버를 잡아주니 스무스하게 돌아간다.
그 외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이 별 문제없이 자동으로 잡혔다.
앞으로 업데이트가 누적되면 달라질 것 같지만, 현재로서는 꽤나 쾌적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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