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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굴러다니는 구형 노트북이 한 대 있다.

2007년식이고, 셀러론 M 430 1.73GHz CPU(요나 코어)가 장착되어 있는 구려터진 기종이다.
셀러론은 라인업이 다양해서 천차만별이긴 한데, 셀러론 M 430은 무려 2006년에 출시되었다.

 

 

바로 삼성 센스 Q35. Q35 시리즈들 중에서도 가장 후진(?) 모델이다.

원래는 예전 프로모션 행사 때 구입했던 윈도우 8을 설치해서 사용중이었다.

 

MS가 윈도우10을 공짜로 푼 덕분에 한번 시험삼아 설치해 보기로 했다.

윈도우8.1이 위 노트북에서 별 무리없이 구동되기 때문에, 윈도우10도 별 무리는 없을 것 같았다.

 

업데이트 기다리는 게 귀찮아서, 그냥 MS 홈페이지에서 ISO 파일을 직접 다운받아서 설치했다.

설치결과는? 성공적이다.

 

 

윈도우10의 부팅화면은 윈도우 8.1과 같다.

 

 

윈도우10의 바탕화면이 나타나는 순간, 쾌재를 불렀다ㅋ

시작메뉴가 다시 등장해서 꽤나 마음에 든다.

 

 

시스템 기본 정보는 이렇다.

메모리를 2.5GB로 업그레이드해서 그런지 이런 고물 시스템에서도 그런대로 잘 돌아간다.

(메모리 1GB는 정말 사리를 쌓는 듯한 기분이 들 만큼 느리다)

다만 윈도우 8.1보다는 아주 약간 무거워진 듯하다.

 

 

혹시 윈도우10에서 지원을 하지 않는 장치가 있나 싶어서, 장치관리자에 들어가 봤다.

정체불명의 '기본 시스템 장치' 두 개가 안 잡혔는데, 구동상에 별 문제는 없다.

 

보시다시피 유선랜, 무선랜 모두 정상적으로 인식되었다.

GMA950 그래픽카드도 정상적으로 잡혔다.

 

 

그래픽카드 기능의 올바른 작동 여부를 확인해 보기 위해서 DirectX 진단 도구에 들어가 봤다.

DirectX 기능들이 모두 정상 작동된다. (한단계 아래 모델인 GMA900은 대부분 정상 작동 불가)

*. 내친 김에 아톰 Z530 CPU가 장착된 서브노트북 빌립 S10에도 설치해 봤다.

하지만 보드에 납땜된 1GB 메모리로 윈도우10을 굴리기는 살짝 벅차다.


덧붙임: 2020년에 사용후기
요나 코어 시스템은 초기 윈도우10이 그런대로 실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작동되었지만, 윈도우10 20H1은 매우 버겁다.
최소 코어2듀오급은 되어야 쓸만하게 작동된다. 베이트레일 셀러론은 윈도우11도 깔린다[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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