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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을 끝으로 "Windows" 명칭이 붙은 차기 버전은 나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예상을 뒤엎고 윈도우11 출시가 확정되었다.
MS가 리눅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어서 리눅스 커널로 새 운영체제를 출시할 수도 있겠다는 추측을 했었지만, 윈도우11은 물론 윈도우 커널이다.

윈도우11은 2021년 10월 5일 공식 출시되었다.
(최초 정식 출시 빌드는 22000.194이다)
윈도우10 제품키 심지어 윈도우7, 윈도우8.1 제품키로도 윈도우11 정품인증을 받을 수 있고, 윈도우11 발표로 윈도우10의 지원종료 시점이 (LTSC 버전을 제외하고는) 2025년 10월 15일로 못박았다.

윈도우11의 최소사양 및 권장사양도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결국 TPM 조건이 추가되었다.
원래는 TPM 2.0을 조건으로 걸었지만, 사용자들의 반발 때문인지 TPM 1.2로 낮추었다.
추가적으로 CPU 제약까지 두었다.

다만 후술하겠지만 이 제약들을 우회해서 설치할 수는 있다. 처음에는 MS가 우회 설치를 원천 봉쇄할 것처럼 말했지만, 결국 클린설치는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우회 설치할 경우 월별 윈도우 업데이트 보안이 제약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저사양 컴퓨터를 여러 대 보유하고 있어서 윈도우11이 요구하는 스펙이 매우 궁금해졌는데, 직접 저사양 노트북에 윈도우11을 설치해 보았다.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후지쯔 P1630에 윈도우11 설치 성공했다.
(스펙은 코어2듀오 펜린 U9300 1.2GHz에 램 2GB, GMA X4500)
*. MS 공식 발표에 따르면 1GHz 이상의 듀얼코어 64비트 CPU에 램 4GB가 최소사양이다.
P1630은 램 용량이 2GB에 불과하지만, [바로가기]의 방법으로 우회설치 가능하다.
그래픽카드 등 거의 모든 장치의 드라이버들이 정상적으로 잡혔고, 후지쯔 자체 버튼 기능들도 윈도우 구버전 드라이버를 설치하니 정상적으로 작동되었다.
*. 후지쯔 P1630에 대한 정보는 [바로가기] 참조

윈도우11이 윈도우10보다 더 느리다는 후기가 있긴 하지만, P1630은 윈도우10을 사용할 때와 구동속도가 동일하고, 작동되는 기능도 차이가 없다. 아니... 며칠 사용해 봤는데 윈도우10보다 더 빠른 듯하다.


공식 출시된 Windows11 Insider Preview 빌드 22000.51을 설치해 보았다.
이전 유출본보다 살짝 무거워진 듯하고, 한국어 버전도 사용할 수 있지만 아직 번역이 덜 된 부분이 많고 불안정하다.
22000.1 버전이 안정적이고 가볍다.
빌드 22000.120도 충분히 안정적이고 쓸만하다.
정식 빌드 22000.194도 별 문제없이 잘 작동된다. 블루스크린도 뜨지 않고 작업표시줄 문제도 개인적으로는 겪어보지 않았다.
미지원 컴퓨터에 설치하면 자동 업데이트가 안 된다는 말도 있었는데, 다행히 된다.


윈도우11과 TPM 2.0

일단 유출된 윈도우11은 메인보드가 최소 TPM 1.2를 지원해야 설치할 수 있다.
*. MS 공식발표에 따르면 최소 TPM 1.2는 필수다. 우회는 가능하지만 어쨌든 공식적으로는 그렇다.
TPM 2.0 지원여부는 윈도우키와 R키를 동시에 눌러서 실행창을 띄우고, tpm.msc를 입력하고 엔터키를 치면 위와 같이 확인할 수 있다.



윈도우10이 설치되어 있는 사양 미충족 컴퓨터에서 업그레이드 (인플레이스) 설치
TPM 미지원 컴퓨터에 윈도우11을 설치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업그레이드 설치방법은
1) 윈도우11 설치디스크 작성 (설치디스크는 작성하지만 클린설치를 하기 위한 용도가 아님)
2) 윈도우11 설치디스크:\sources\appraiserres.dll 파일을 아래 첨부된 파일로 교체
3) 윈도우10 실행중인 상태에서 윈도우11 설치디스크:\setup.exe 파일을 클릭해서 업그레이드 설치
*. 윈도우11 유출본에 대해서 MS가 DMCA(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 적용을 요청했다고 한다. 유출본을 배포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아래 파일을 USB 설치디스크의 sources 폴더에 붙여넣기하고,

appraiserres.dll
0.08MB

USB 설치디스크 루트에 있는 setup.exe 파일을 실행하면 업그레이드 설치된다.
(업그레이드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가량)
방법이 바뀌었다.

Skip_TPM_Check_on_Dynamic_Update.cmd
0.00MB

윈도우11 설치 시도 전 위 파일을 실행해 주면 된다.



사양 미충족 컴퓨터에서 윈도우11 클린설치
TPM 미지원 컴퓨터에서 클린설치(새로 설치)하려면 일단 윈도우11 설치디스크를 만든 다음 손을 봐줘야 한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방법은 [바로가기] 참조.
*. 더 간편한 방법이 있다. 이제 RUFUS에서도 TPM과 SecureBoot를 우회하는 설치디스크를 작성할 수 있는데, 방법은 [바로가기] 참조하면 된다.



윈도우11의 UI

유출된 윈도우11의 바탕화면은 이렇게 생겼다.
윈도우10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일단 보시다시피 작업 표시줄의 각 항목들이 가운데에 있다.
(왼쪽으로 옮길 수 있긴 하다)

*. 유출본은 영문판으로만 쓸 수 있고, 한국어 키보드를 추가하려면 손을 살짝 봐주면 된다.
Windows Settings (설정) - Time & Language - Language - Preffered languages에 한국어(Korean)를 추가하고 기본값으로 설정하면 된다.
(이제 한국어 버전도 있다)


시작 버튼을 클릭하면 위와 같이 뜬다.
확정된 형태는 아니기 때문에, 추후 대거 바뀔 수 있다.
이런저런 프로그램들을 설치해 보고, 설정 메뉴도 건드려 봤는데, 전반적으로 UI 빼고는 윈도우10과 거의 차이가 없는 듯하다.
버전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조금씩 바뀌고 있는데, 큰 틀은 유지되는 듯하다.
그리고 윈도우10에 적용 가능한 각종 트릭들이 (특히 레지스트리 트릭) 윈도우11에도 대체로 적용된다.



유출된 윈도우11의 빌드번호, 정품인증 정책

유출된 윈도우11의 빌드번호는 21996.1이다.
2021년 9월 29일 기준 최신 빌드는 22000.194이다.
이 빌드가 2021년 10월 5일 정식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원래 윈도우10 EDU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시스템 정보 페이지를 확인해 보니 윈도우11 EDU로 정품인증이 되어있다.
(다만 윈도우10 EDU를 지우고 윈도우11 EDU를 클린설치할 경우에는 설치시 제품키를 입력해야 한다. 윈도우10 Home이나 Pro에서 윈도우11로 클린설치하는 경우는 상관없다)
22000.194도 코어2듀오에 램 2GB 환경에서 잘 돌아가고 있다.
*. 윈도우7 제품키로도 윈도우11 유출본 정품인증이 되었다는 후기도 있다.



윈도우11에서 Internet Explorer 될까?

여전히 Internet Explorer로만 서비스되는 웹사이트에 접속해야 한다면 윈도우11에서 익스플로러11 실행 여부가 민감할 수 있다.
일단 윈도우11에 iexplorer.exe가 있긴 하지만, 클릭하면 엣지 브라우저가 강제 실행된다.
다만 엣지 브라우저에 IE모드가 구현되어 있으니까 [바로가기], 호환성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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