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1 공식 인사이더 프리뷰 빌드 22000.51 후기

윈도우11의 존재 여부가 확인된 이후 드디어 첫 공식 인사이더 프리뷰(Windows Insider Preview)가 출시되었다.
첫 빌드번호는 22000.51이고, 영문판만 존재했던 유출본과는 달리 한국어판도 사용할 수 있다.
며칠동안 빌드 22000.51을 사용해 봤는데 유출본과는 다른 점이 많고, 직전(?) 빌드인 22000.1과 비교해도 차이점이 많다.
*. 유출본인 21996.1은 22000.1과 비슷하다.

빌드 22000.51은 일단 버전 21H2라고 뜬다.
참고로 윈도우11과는 별도로 윈도우10 21H2가 금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바탕화면 및 시작 메뉴

바탕 화면과 시작 메뉴는 유출본과 차이가 없다.
작업 표시줄이 가운데로 정렬되는 것도 똑같고, 새로운 시작 메뉴 역시 마찬가지다.



윈도우10에서 정품 인증

예전에 윈도우7 Professional이 기본 탑재되어 있던 컴퓨터를 윈도우10 Pro로 업그레이드했었는데,
윈도우11 Pro를 설치하니 위와 같이 정품인증되었다.
TPM 2.0이 지원되지 않는 구형 AMD 데네브955 컴퓨터에서 우회 설치했다.



설정 메뉴

유출본과 22000.1의 설정 메뉴는 윈도우10과 별 차이가 없는데, 22000.51은 대거 갈아엎었다.
윈도우10의 설정 메뉴에 익숙해 있다면 처음에 약간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리고 한국어 번역이 덜 되어 있다. 오히려 22000.1의 번역 상태가 낫다.



탐색기의 변화

유출본과 22000.1의 탐색기는 윈도우10과 비슷하지만, 22000.51은 많이 달라졌다.
UI가 전반적으로 큼직큼직해졌는데, 개인적으로는 더 불편해진 듯하다.
물론 아직은 프리뷰 버전이니까 추후 공식 빌드에서는 대폭 개선될 수도 있다.



콘텍스트 메뉴의 변화

마우스 우클릭하면 뜨는 콘텍스트 메뉴도 많이 바뀌었다.
일단 큼직큼직해져서 태블릿PC에서 터치하기 좋다.
기존 방식의 콘텍스트 메뉴도 사용할 수 있는데, 하단의 "Show more options"를 클릭하면 된다.



볼륨 조절 및 네트워크 창 변경

작업 표시줄 우측 하단의 네트워크, 사운드 버튼을 클릭하면 뜨는 창도 많이 바뀌었다.
시간 표시 방식도 바뀌었는데, 정식 버전에서는 저렇게 퇴보된(?) 방식으로 표출되지는 않을 듯하다.



기타
-. 유출본과 22000.51에는 있던 바탕화면 보기 버튼이 사라졌다. 일단 윈도우키와 D키를 동시에 누르면 된다.
-. 개인적으로는 22000.1이 더 안정적이고 완성도가 높아 보인다. 다만 윈도우10과의 차별성 측면에서는 22000.51이 낫다.
-. 영문판 유출본에 한국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일그러져 보이는 부분이 많았는데, 22000.1과 22000.51 공식 한국어 빌드에서는 정상적으로 보인다.
-. 아직은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할 수 없다. 아마존 기반 앱스토어도 없고 .apk 앱도 설치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