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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S7이라는 UMPC를 지금도 가끔 사용하고 있는데, 엄지손가락으로 타이핑할 만한 좀더 작은 것이 필요해졌다.

GPD Pocket이나 GPD WIN같은 비교적 최신사양 UMPC를 구입할까 했지만 전자는 가격이 비싸고 후자는 디자인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포기했다.

간단한 문서작업이나 사진편집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라서 굳이 고사양 기종이 필요없다. 

빌립N5도 생각해 봤지만 매물이 영 올라오지 않아서 포기하고, UMID mbook SE를 낙점했다.

(mbook M1도 생각해 봤지만, 이건 램이 512MB라서 윈도우7 실사용이 어렵고 USB 사용이 불편해서 패스)


mbook SE 스펙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자면 이렇다.

CPU: Intel Atom Z530 1.6GHz

RAM: DDR2 1GB 온보드

스토리지: eMMC 32GB 온보드

배터리: 2,600mAh

액정 4.8인치, 해상도 1024x600, 감압식 터치스크린 지원

그래픽: Intel GMA 500

무게: 368g

802.11 B/G/N 와이파이 지원, 블루투스

윈도우XP

출시: 2010년 6월




이것이 바로 UMID의 mbook SE다.

UMID라는 회사에서 제조 및 판매했지만, 파산 후에는 대우루컴즈로 넘어갔다.

넷북이 대세였던 시절에 UMPC가 잠깐 반짝했지만, 태블릿PC가 등장하면서 잠잠해졌다.



무선마우스와의 크기 비교.

처음 받아보고 크기가 작아서 좀 놀랐다.



스마트폰(LG X4 2019)와의 크기 비교.

액정크기는 4.8인치라서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보다 작다.



ITX-새마을 열차 간이테이블에 올려두고 한컷.

그런데 기차 테이블에 올려놓고 쓰면 목이 꽤 아프다.

(KTX1은 그래도 좀 낫다)



후면의 모습.

이전 기종인 mbook m1이나 mbook bz보다 CPU 속도가 빨라서 발열이 매우 심하다.

손으로 들고 사용하면 덜하지만, 테이블에 올려놓고 충전하면서 사용할 경우 다운이 될 수 있다.



좌측면에는 포트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USB 포트를 좌측에 박아주면 좋겠다 싶은데 아쉽다.



우측에는 외부 모니터 포트, 3.5파이 이어폰 단자, USB 포트, 어댑터 단자, 켄싱턴 락 단자가 있다.

USB 포트가 딱 하나라서 아쉽다. 그래서 USB 허브를 하나 구입했는데 [바로가기]가 괜찮은 듯하다.



전면부 모습.

좌측에는 해외용 유심슬롯(국내 모델은 지원하지 않음)이, 우측에는 microSD 단자가 있다.

microSD 슬롯은 SDHC 규격이라서 32GB까지만 장착 가능하다.


 

아무래도 크기가 작기 때문에 키보드 역시 약간 답답할 정도로 작다.

그리고 키를 많이 생략한 덕분에 타이핑이 좀 불편하다.

약간 어정쩡한 크기라서 엄지손가락으로 타이핑하기도 살짝 불편하다.



본체에 비해서 어댑터가 상당히 큰 편이다.

어댑터는 9.5V에 2.5A 출력이다.



배터리는 2,600mAh이다.

중고장터에 올라와 있는 매물들은 대부분 배터리가 방전되어 있는데, 용산 모 업체에서 리필 가능하다.

배터리타임은 대략 2시간 정도이다. mbook m1이나 bz보다 사양이 좋아져서 꽤 줄어들었다.

배터리만 충전할 수 있는 젠더를 따로 구입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구하기 어려울 듯하다.



배터리를 빼내기가 상당히 어렵다.

배터리 단자 부분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크기가 크기인지라 터치패드 대신 적외선 방식의 포인팅 디바이스가 달려있다.

인식률이 썩 좋지 않고 인체공학적이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다.

키보드에 빨콩을 부착하는 게 차라리 나을 듯하다.



스피커 음질은 스테레오를 지원해서 그런지 나쁘지 않은 편이다.



감압식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어서 뾰족한 물건이나 손톱으로도 잘 눌러진다.

적외선 마우스보다는 터치스크린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 듯하다.




2020년에 실사용 후기

현재 mbook SE에서 구동할 만한 운영체제는 윈도우7이다.

그나마 윈도우7도 간신히 실사용 가능한 수준이다. 내장 eMMC 성능이 영 아니라서 프리징이 매우 심한 편이다.

*. 윈도우7 설치시 클러스터 크기를 16K 정도로 설정해 주면 프리징이 거의 사라진다. 필히 이런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방법은 [바로가기] 참조. 이렇게 설치하면 구동속도가 상당히 만족스러워진다.


오피스나 한글은 충분히 사용 가능하고, 크롬을 설치하면 약간 힘겹게 돌아간다.

파이어폭스든 크롬이든 별 차이가 없다.


유튜브 영상은 렉이 좀 심해서 약간의 편법을 써야 하는데, [바로가기]를 참고하면 된다.


V3 Lite와 알약도 매우 무거워졌다.

윈도우7이라면 MSE(Microsoft Security Essentials) 추천[바로가기].



USB 포트가 딱 하나밖에 없어서 USB 허브가 필요할 수 있다.

위 사진과 같은 제품이 쓸만하다[바로가기].



**장치 드라이버**

-. 칩셋 드라이버

Chipset.7z


-. 무선랜카드 및 블루투스 (블루투스 드라이버 먼저 설치 후 무선랜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한다)

[바로가기]


-. 터치스크린 드라이버

Touch.7z


-.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는 [바로가기]의 빌립S7용을 설치하시면 된다.


-. 런처는 mbook bz용인데 윈도우XP 호환 모드로 설치하시면 되고, 윈도우7에서 액정밝기 조절 기능은 지원되지 않음.

ULauncherSetup_1.1.7.exe


추가 사용기는 생각나는 대로 기록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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