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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신이마미야역 주변에는 저렴한 숙소들이 아주 많다.

어느 정도냐면 1박에 700엔~2,300엔밖에 안 된다.

물론 싼게 비지떡이다. 방이 아주 좁고 화장실은 공용으로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1,500엔 이상 받는 숙소들은 한국 고시원보다는 낫다.

물론 캡슐호텔보다도 훨씬 낫다.

한국의 약간 비싼 여인숙 정도 된다.

 

JR과 난카이 여객철도 이용시 신이마미야역 하차.

오사카 시영지하철 이용시 도부츠엔마에역 하차.

위 지도에 노란 줄 쳐놓은 길에 저렴한 숙소들이 모여 있다.

 

참고로 신이마미야역 주변은 일본 내에서 치안이 좋지 않은 지역이다.

절도, 밀수, 폭력 등 흔히 들어본 범죄행위들이 이곳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노숙자들을 흔히 볼 수 있고, 한때 집단봉기가 발생했던 적이 있다.

여성 여행자들은 이곳 숙박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

다만 지하철 도부츠엔마에역과 바로 인접해 있는 숙소들은 안전하다.

뒷골목으로 들어가지만 않으면 된다.

 

이곳에 있는 숙소 몇 곳을 소개해 보겠다.

 

 

라이잔호텔(남관, 북관)

 

아마도 이동네에서 가장 고급인 숙소. 숙박비는 1인 1박당 2,200엔~2,300엔.

미도스지선 도부츠엔마에역 4번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다.

자국인들보다는 외국인들이 더 많다. 특히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다.

남관이 있고 북관이 있는데, 남관을 추천한다. 왜냐? 체크아웃이 오전 11시까지다.

 

 

1인실 방 내부는 이렇다. 침대가 있는 방과 다다미가 있는 방(바닥에 요 깔고 자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다다미방을 선호한다.

 

 

요렇게 친절한 한국어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늦은 밤 객실에서 찍은 사진.

교회 바로 뒤에 JR 선로가, JR 선로 뒤에 잡화점 돈키호테가 있다.

오사카 오덕의 성지 덴덴타운은 도보로 15분 거리이다.

 

라이잔호텔에 대한 자잘한 팁:

*. 예전에는 키 보증금을 받았는데, 요즘은 받지 않는다.

*. 객실은 죄다 금연실이며, 7~9층은 금연층이다. 1층 로비 앞과 6층에서 흡연 가능하다.

*. 7층은 여성전용층이다.

*. 역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북향 방들은 약간 시끄러울 수 있다. 뭐 나는 문제 없었다.

*. 화장실은 층마다 있다. 좌변기(비데도 있음) 하나, 동양식 하나가 설치되어 있다.

 

 

기타 숙소들(2천엔 미만)

 

라이잔호텔 옆에 있는 선플라자2 호텔.

객실 내부는 라이잔호텔과 별 차이는 없다.

라이잔호텔보다는 약간 저렴하다. 다만 라이잔호텔의 발코니에서 선플라자2 호텔의 객실이 잘 들여다 보인다.

 

 

골목 안쪽(첫번째 사진 지도 참조)으로 들어가면 1천엔대 초중반 숙소들이 많다.

이런 숙소들은 상당수 인터넷 예약이 불가능하다.

 

 

1박에 1,100엔 받는 숙소(나카요시 호텔)의 스펙. TV와 냉난방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적혀 있다.

다만 라이잔호텔의 TV가 21인치 LCD TV라면 이런 곳들은 대부분 브라운관 TV다.

냉방시설은 잘 모르겠는데 난방시설은 꽤나 낡은 데다가 소음이 있다.

 

 

1천엔대 숙소들 중에서 가장 추천할 만한 곳은 와코호텔.

스텝들이 친절하고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하다.

1,500엔 A실에서 머물러 봤는데, 라이잔호텔 다다미방과 비슷하다(침대객실은 없다).

다만 화장실이 죄다 동양식이고, 체크아웃 시간이 너무 이르다(오전 8시).

 

 

1박에 800엔 받는 뉴카미야 호텔.

7~800엔 하는 숙소들에서 머물러 본 적은 없다. 대부분 냉난방 시설이 없고, 음수대도 없다고 한다.

너무 저렴한 곳들은 외국인들을 받아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숙소와는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이동네에서는 보시다시피 자판기 음료들을 헐값에 팔고 있다.

(물론 이동네에 있는 훼미리마트, 로손 등의 편의점에서는 제값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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