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지하상가, 타이베이역 브리즈센터 푸드코트

후덥지근하거나 비가 많이 올 때 타이베이에서 쇼핑하기 좋은 곳 중산지하상가.
MRT 단수이선 쐉롄(雙連)역-중산(中山)역-타이베이역 구간 815미터에 걸쳐 있는 지하상가이다.
타이베이 최초의 대규모 지하상가라고 한다.

중산역에서 하차하여 타이베이역까지 가기로 했다.
영어로는 Zhongshan Metro Mall이다. 타이베이메트로(지하철공사같은..)에서 임대해 주나보다.

타이베이역과 중산역의 중간 지점쯤 될 듯.

남성 헤어컷 전문점인 듯. 무려 300 대만달러.. 한국돈으로 만천원 정도다;
반차오역에서는 딱 100 대만달러만 받는 헤어컷 전문점도 있던데...
[관련글] 반차오역과 대만 물가 체험

옷가게, 액세서리 전문점들이 많이 입점해 있고 간혹 체인점 식당들과 복권가게도 보였다.
중국이든 대만이든 붉은색을 참 좋아하는 듯..

타이베이역에 다다를 즈음 발견한 재미있는 설치미술.
타이베이에는 설치미술이 은근히 많다. 커플들은 101타워 앞 LOVE 조형물에서 사진 한방 찍고 오시길...

출출해서 타이베이역 2층 브리즈센터(Breeze Center) 푸드코트에 들렸다.
주방장 사진에다 실명까지 당당히 공개하는 걸 보니 자신 만만한 듯ㅋ
인기있는 우육면집이 있는데 같이 간 일행이 대만음식에 알러지가 있어서 포기..
이곳에서는 한식도 일식도 양식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이런 곳이 몇 군데 있다. 101타워 지하, 공관야시장 등.. 개인적으로는 공관야시장 추천.)

은근 시끄러웠던 푸드코트. 음식 주문하고 받는 시스템은 이마트, 홈플러스 푸드코트와 비슷하다.

120 대만달러 가츠동. 한국에서 먹는 가츠동보다 좀더 일본 현지의 맛이 난다.

일행이 주문한 치킨 파스타(얼마인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대략 130~150 대만달러?).
대만사람 아니라고 하니까 대뜸 일본어 메뉴를 보여줬다. 한국인이라고 하니 살짝 당황해 했던 알바생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