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1이 2021년 10월 5일 공식적으로 출시되었다. 최초 빌드는 22000.194이다.
윈도우10이 마지막 버전이 될 줄 알았지만, 올해 6월부터 차기 버전이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더니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었다.
윈도우11이 윈도우10의 차기 버전이다 보니 최소사양이 높아졌다.
원칙적으로는 인텔 일부 7세대 이상, AMD 라이젠 2세대 이상 CPU, TPM 1.2 이상과 SecureBoot 및 UEFI를 지원해야 하고, 램은 4GB 이상 탑재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윈도우10은 32비트를 지원했지만, 윈도우11부터는 32비트는 없고 64비트만 사용 가능하다.
컴퓨터가 최소사양을 충족한다면 윈도우11을 설치할 수 있다.
다만 MS가 처음 계획했던 것보다 문턱이 많이 낮아져서 저사양 컴퓨터에도 일단 설치 자체는 할 수 있다.
가급적이면 윈도우10이 탑재되어 있는 컴퓨터에서 업그레이드 설치하는 것보다는, USB 설치디스크를 제작해서 C드라이브를 지우고 새로 설치(클린설치)하는 것이 좋다.
윈도우11 새로 설치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윈도우11 새로 설치 전 주의사항
-. 윈도우11 새로 설치시 하드디스크 혹은 SSD의 파티션을 건들기 때문에 중요한 데이터들은 백업해 두는 것이 좋다.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 클라우드 사이트 등에 백업해 두자. C드라이브가 아닌 다른 드라이브의 데이터도 백업해 두는 것이 좋다.
(후술하겠지만 MBR 파티션 테이블을 GPT 파티션 테이블로 변경할 경우 하드디스크/SSD의 D, E... 드라이브도 삭제되기 때문에 주의 필요)
-. 윈도우10 정품인증이 되어 있는 컴퓨터라면 윈도우11 설치시에도 자동으로 정품인증된다.
다만 윈도우의 제품키는 굳이 확인할 필요는 없지만, 윈도우10 EDU가 설치되어 있다면 알아두어야 한다.
*. 대학생, 대학원생 등 대학 구성원들에게 무료로 배포되는 윈도우11 EDU에 대해서는 [바로가기] 참조
-. 윈도우11을 새로 설치하면 물론 C드라이브에 설치되어 있는 각종 응용프로그램들과 사진, 음악 등 개인 파일들도 싹 사라진다. 포맷과 윈도우 설치가 동시에 이루어지게 된다. 제품키 입력이 필요한 상용 프로그램 사용시 미리 제품키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 인텔 11세대 타이거레이크 이후 출시된 최신 컴퓨터에 설치할 경우 반드시 [바로가기] 참조
윈도우11 설치 가능한 사양
-. 원칙적으로는 TPM 1.2 혹은 TPM 2.0과 SecureBoot을 지원해야 한다. CPU 최소사양을 인텔 7세대 (일부) 이상, AMD 라이젠 2000 이상으로 제한한다는 말도 있었지만, 사실상 흐지부지된 듯하다. TPM 지원 여부는 윈도우키와 R키를 동시에 눌러서 실행창을 띄운 다음 tpm.msc 를 입력하고 엔터키를 치면 확인할 수 있다.
윈도우10 사양 충족 여부는 [바로가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만
-. 실제로는 현재 윈도우10 64비트가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라면 사실상 거의 다 윈도우11을 설치할 수 있다.
다만 TPM과 SecureBoot 미지원 컴퓨터에 설치시에는 후술하겠지만 USB 설치디스크를 손봐야 한다.
그리고 MS에 따르면 TPM과 SecureBoot 미지원 컴퓨터에 윈도우11 설치시 자동 보안 업데이트가 제한될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22000.258) 업데이트가 정상적으로 수신되고 있다.
-. 개인적으로 윈도우11 최소사양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저사양 컴퓨터에 설치해 봤는데, 아직까지는 (빌드 22000.194) 윈도우10과 구동속도가 비슷하거나 빌드에 따라서 약간 더 빠른 경우도 있다.
윈도우11 설치디스크 작성하기
1. 윈도우11 설치 파일은 [바로가기]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
위 페이지에 접속하면 세 가지 옵션이 있는데, 본 포스팅에서는 ISO 파일을 직접 다운받아서 USB 설치디스크를 작성하는 방법을 다뤄 보겠다.
위 사진과 같이 Windows11 디스크 이미지 (ISO) 다운로드 부분에서 "다운로드"를 클릭하면 된다.
*. 윈도우11부터는 설치파일의 용량이 너무 커서 DVD 설치디스크를 작성해서 설치하는 건 불가능가능하다. 방법은 [바로가기] 참조.
2. 윈도우11 설치디스크를 작성하려면 8GB 이상 용량의 USB 메모리가 필요하다.
설치디스크 작성 중 내용물이 다 지워지기 때문에 USB에 저장되어 있는 파일들은 미리 백업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RUFUS라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바로가기].
윈도우11 ISO 파일과 RUFUS 프로그램, USB 메모리가 준비되었다면 아래와 같이 RUFUS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되는데
1. "장치" 항목은 물론 USB 설치디스크 드라이브를 선택해 주어야 하고,
2. "부트 선택" 부분의 "선택"을 클릭해서 다운받은 윈도우11 ISO 파일을 로드하면 된다.
3. 앞서 언급한 대로[바로가기] 윈도우11 최소사양을 충족하는 컴퓨터라면 Standard Windows11 Installation을,
TPM과 SecureBoot, 최소사양을 충족하지 않는 컴퓨터라면 Extended Windows11 Installation을 선택하고,
5. "시작"을 클릭하면 되는데,
4번 "파티션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
메인보드가 레거시(바이오스)라면 MBR을, UEFI라면 GPT를 선택해야 한다.
윈도우11은 원칙적으로 메인보드가 UEFI를 지원해야 하고, GPT 방식으로 설치디스크를 작성해야 한다.
(메인보드가 레거시 방식이라면 MBR만 지원되며, UEFI는 MBR도 GPT도 되지만, 최신 메인보드들은 GPT만 지원)
다만 공식 출시된 최초 빌드 22000.194는 레거시(MBR) 방식으로 USB 설치디스크를 작성해도 설치는 된다.
현재 윈도우가 설치된 디스크가 MBR인지 GPT인지는 [바로가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메인보드가 UEFI라면 이미 MBR로 설치되어 있어도 GPT로 바꾸는 것을 권장한다. 다만 GPT로 바꾸게 되면 하드디스크의 모든 드라이브가 삭제되기 때문에 중요한 데이터는 미리 백업해 두어야 한다. MBR을 GPT로 바꾸는 방법은 [바로가기]를 참조하자.
MBR과 GPT 부분을 확인했다면 "시작"을 클릭해서 설치디스크를 작성하자.
3. 컴퓨터가 먹통이 된 상태이거나 하드디스크, SSD에 아무것도 없는 깡통 컴퓨터일 경우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런 경우 스마트폰에서 윈도우 설치디스크를 작성할 수 있다[바로가기].
본격적인 윈도우11 설치
4. 컴퓨터를 켜자마자 혹은 재부팅하자마자 작성해 둔 USB 메모리로 부팅시켜야 한다.
바이오스에 들어가서 부팅 설정 부분을 수정해 주면 되지만, 굳이 바이오스에 들어가지 않고 부팅 선택 키를 눌러서 바로 부팅 장치를 선택할 수 있다.
제조사별 부팅 키는 제각각이다.
삼성: ESC 혹은 F2
LG: F12
ASUS: F8
AsRock: F11
Gigabyte: F12
MSI: F11
인텔: F10
이다.
위 사진과 같이 부팅 장치 선택 메뉴가 뜨면 USB 설치디스크를 선택한 다음 엔터키를 치면 된다.
메인보드가 UEFI 방식이라면 "UEFI:USB메모리브랜드명"을 선택하자.
(UEFI가 아니라면 그냥 USB 메모리 선택)
다만 부팅 선택 메뉴는 메인보드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
5. 이렇게 뜨면 USB 설치디스크로 정상 부팅된 것이다.
"지금 설치"를 클릭하자.
6. 제품키를 입력해야 하는데, 컴퓨터가 윈도우10 정품인증받은 전력이 있다면 "제품 키가 없음"을 선택해도 된다.
다만 윈도우10 EDU의 경우 제품키를 입력해야 정품인증이 된다.
7. 설치하고자 하는 윈도우11 에디션을 선택하자.
원래 윈도우10 Home이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라면 윈도우11 Home을, Pro가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라면 Pro를 선택해야 정품인증이 된다.
8. TPM과 SecureBoot 미지원 컴퓨터에 설치 시도한다면 이런 메시지가 뜰 것이다.
깜빡 잊고 TPM 건너뛰는 설치디스크를 작성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바로가기] 참조.
9. 미지원 컴퓨터가 아니라면 혹은 TPM 패치를 완료했다면 위와 같이 약관 창이 뜬다.
체크 선택하고 "다음"을 클릭하자.
10. C드라이브를 싹 지우고 설치해야 하니까 "사용자 지정"을 클릭하자.
11. 이미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의 경우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하다.
*. 앞서 언급했지만 인텔 11세대 이후 출시된 CPU가 탑재되어 있다면 드라이브 목록에 아무것도 뜨지 않을 수 있는데, [바로가기] 참조
현재 C드라이브로 잡혀 있는 디스크들을 지워야 하는데, 불친절하게도 C드라이브와 D드라이브 여부를 알려 주지 않는다. 자칫하다가는 D드라이브 하드디스크의 내용물도 날려버릴 수 있다.
추측을 해서 C드라이브 부분을 지워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시스템"과 "OEM(예약)" 사이에 있는 드라이브가 C드라이브다.
(사실 용량으로 대충 짐작할 수 있긴 하다)
위 사진과 같이 시스템 예약, 주, OEM(예약) 디스크들을 싹다 삭제하면 된다.
삭제 후 아래 12번은 건너뛰고 13.번으로 넘어가자.
12. 하드디스크나 SSD에 아무것도 없는 깡통 컴퓨터라면 "새로 만들기"를 클릭해서 파티션을 설정하면 된다.
C드라이브는 최소 52GB 이상이어야 윈도우11을 설치할 수 있다.
13. 11번에서 C드라이브 및 시스템, 예약 파티션을 삭제했다면 "할당되지 않은 공간"을 선택하고 "다음"을 클릭하자.
14. USB의 파일들이 하드디스크/SSD로 전송된다.
이후 컴퓨터가 두차례 더 재부팅된다.
15. 몇 차례 재부팅 후 이런 화면이 뜬다면 이제 안심할 만한(?)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면 된다.
한국을 선택하고 예를 클릭하자.
16. "Microsoft 입력기"를 선택하고 "예"를 클릭하자.
(옛한글이 필요하다면 옛한글 클릭)
17. 한국어, 영어 이외에 다른 언어를 입력해야 한다면 레이아웃 추가를 클릭하고,
그렇지 않다면 건너뛰기를 클릭하자.
18. 업데이트 유무를 확인할 것이다.
최신 업데이트가 있다면 시간이 꽤 소요될 수 있다.
19. 컴퓨터 이름을 지정해야 한다.
사실 굳이 지정하지 않아도 딱히 문제는 없다.
20. 윈도우11 Home이라면 MS 계정을 입력해야 한다.
MS 계정 없이 오프라인 계정을 사용하려면 윈도우11 Pro 이상이어야 하며, "로그인 옵션"을 클릭하고 "다음"을 클릭하자.
윈도우10 Home을 쓴다면 26번으로 건너뛰자.
21. "오프라인 계정"을 클릭하자.
22. MS 계정을 계속 권장하는데, 그래도 오프라인 계정으로 로그인하려면 "지금은 건너뛰기"를 클릭하자.
23. 장치 이름(사실상 ID)을 입력한 다음
24.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다음"을 클릭하자.
25. 암호 분실에 대비해 보안 질문을 설정하게 된다.
26. 개인정보 수집 등과 관련해서 이런저런 질문을 하는데, 원하는 대로 예 혹은 아니오를 입력하자.
(이후 자세한 과정은 생략)
27. 이런 화면이 뜨면 윈도우11이 설치 완료된 것이다.
이어서 배경 화면이 뜰 것이다.
설치 완료 후 필요한 작업들
-. 유선랜카드 혹은 와이파이 드라이버가 잡히지 않아서 인터넷이 안될 수 있다. 이럴 땐 [바로가기] 참고하면 응급 인터넷 연결 가능하다.
-. 윈도우11 업데이트 과정 중 그래픽카드, 랜카드, 사운드카드 등의 드라이버들이 자동으로 설치될 수 있다.
-. 윈도우11은 익스플로러11 사용이 제한되어 있다. 익스플로러가 필요한 페이지에 접속하려면 엣지 브라우저의 IE모드를 사용하면 된다[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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