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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7까지는 하드웨어 최소 사양이라는 것이 수치적인 개념이었다.
예를 들어서 윈도우XP의 최소사양은 233MHz CPU에 램 64MB였는데, 이 기준만 넘어선다면 별 어려움 없이 설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윈도우8부터는 CPU의 속도와 더불어 PAE, NX, SSE2 명령어를 지원하는 CPU여야 설치 가능했다. 윈도우10도 다르지 않아서 특정 기능이 없는 CPU가 장착되어 있는 컴퓨터에는 윈도우10을 설치할 수 없다.

윈도우11은?
윈도우10의 최소사양에 플러스 알파를 요구한다.



윈도우11 최소사양 (한국어 홈페이지 오피셜)

윈도우11은 CPU 명령어와 더불어 TPM 2.0이라는 것을 요구한다.
TPM 2.0 조건은 빼주면 좋겠는데, 결국 들어갔다... 그런데...
MS가 번복을 했는데 처음에는 TPM 1.2이 최소사양인 것처럼 말하더니 결국 TPM 2.0으로 확정지었다...만 다시 TPM 1.2가 탑재된 컴퓨터에서도 설치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으로 보아서 MS 내부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더니 결국 2021년 10월 5일 정식 버전은 (빌드 22000.194) TPM 1.2도 지원된다.

-. 공식적으로는 인텔 8세대 이상, AMD 라이젠 2세대 이상 CPU부터 윈도우11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보다 못한 사양에서도 윈도우11 클린설치 자체는 가능하다.
-. 처음에는 TPM이 지원되지 않는 등 최소사양 미충족 컴퓨터에 아예 설치조차 불가능할 것이라 말하더니, 결국은 클린설치 자체는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 최소사양을 충족하지 않는 기기에서는 자동 업데이트를 막을 것이라 하는데, 일단 TPM은 되고 CPU는 미충족하는 경우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후술하겠지만 TPM을 우회해서 새로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자동 업데이트가 막히는 등의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

윈도우11 정식 출시 후에도 TPM 미지원 컴퓨터에서 보안 업데이트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
(22000.194에서 22000.258로 업데이트)



TPM이란?

TPM(Trusted Platform Module)이라는 것은 "컴퓨팅 환경에서 암호화 키를 저장할 수 있는 보안 암호 처리자를 자세히 기록한 규격의 이름(위키백과)"인데, 별도의 칩 혹은 펌웨어 형태로 구현되어 있다.
TPM은 1.2를 거쳐 현재 2.0까지 업데이트된 상태다.
MS는 이미 2016년 7월 28일부터 윈도우10이 기본 탑재되어 있는 컴퓨터 제조사들에게 TPM 2.0 탑재를 의무화했다. MS가 TPM 2.0을 의무화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랜섬웨어 등 보안 위협에 강력해지기 때문이다.


일부 구형 메인보드에는 위와 같이 TPM칩을 장착할 수 있는 모듈이 있다.
다만 윈도우11의 TPM 제약 발표 이후 이 칩이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그런데 TPM 2.0 칩을 실제 장착해 본 사용자들의 후기에 따르면 심각한 성능저하 현상이 발생한다고 한다. 굳이 TPM 2.0 모듈을 구입해서 설치하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



TPM 미지원 컴퓨터에서 우회설치 방법

윈도우11 DEV 버전을 클린설치(새로 설치) 시도할 경우 TPM이 지원되지 않으면 "This PC can't run Windows 11. This PC doesn't meet the minimum system requirements to install this version of Windows"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설치가 진행되지 않는다.
이런 메시지가 뜬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다.

-. TPM 2.0이 지원되는 컴퓨터
: AMD 시스템이라면 메인보드 CMOS 화면에서 fTPM을 켜고, 인텔 시스템이라면 메인보드에서 PTT(Platform Trust Technology)를 활성화하거나 혹은 Secure Boot 메뉴를 활성화하고 설치 시도하자.
USB 설치디스크를 MBR이 아닌 GPT 방식으로 작성[바로가기]해야 한다.

-. TPM 2.0이 지원되지 않는 컴퓨터
: 업그레이드 설치할 경우 아래 파일을 실행해서 적용한 다음,

Skip_TPM_Check_on_Dynamic_Update.cmd
0.00MB

USB 설치디스크의 드라이브 문자\setup.exe 파일을 실행하면 된다.

TPM 2.0이 지원되지 않는 컴퓨터라도 클린설치는 가능하다.
클린설치시 TPM을 우회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바로가기]를 참고하면 되는데, TPM 2.0 생략도 가능하고 램 용량이 4GB 미만인 컴퓨터에도 설치 가능하다. 다만 정식버전이 출시되면 앞서 언급한 대로 월별 보안 업데이트 제약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이제 RUFUS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TPM 우회하는 설치디스크를 작성할 수 있다. 방법은 [바로가기] 참조.



내 컴퓨터의 TPM 지원여부 확인하는 방법

윈도우키와 R키를 동시에 눌러서 실행창을 띄우고, tpm.msc를 입력하고 엔터키를 치면


TPM 버전을 확인할 수 있다.
TPM이 없거나 비활성화되어 있다면 Compatible TPM cannot be found라는 메시지가 뜬다.



TPM 미지원 구형 컴퓨터의 대안 운영체제
현재 윈도우11 유출본은 TPM을 우회할 수 있긴 하지만, 추후 정식 빌드는 아예 막아버릴 수 있다.
그렇다면 윈도우11 미지원 컴퓨터에서는 어쩔 수 없이 윈도우10을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윈도우10의 보안 지원 종료 시점은 2025년 10월 14일이다.

2025년 10월 이후에는 TPM 2.0 미지원 구형 컴퓨터들이 대부분 자취를 감추겠지만, 수많은 컴퓨터들이 여전히 실사용 가능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이런 컴퓨터들에 보안 위협을 감수하고 윈도우10을 계속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윈도우 서버 2019를 설치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윈도우 서버 2019는 2029년 1월 9일에 보안 지원 종료될 예정이다.
윈도우 서버 2019는 TPM 2.0 제한이 없으며, 윈도우10 설치 가능한 컴퓨터들은 대부분 무리없이 사용 가능하다.
서버 2019를 잠깐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V3 Lite와 알약 무료버전이 지원되지 않는 점 빼고는 일반 윈도우10과 별 차이가 없다. MS Defender가 있기 때문에 굳이 다른 백신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 윈도우 서버 2016도 있다. 서버 2016의 지원종료 시점은 2027년 1월 11일이다.

물론 윈도우 서버 2019는 말 그대로 개인용이 아닌 서버용 운영체제라서 매우 비싸다.
하지만 대학생, 대학원생, 일부 고등학생은 [바로가기]를 통해서 윈도우 서버 2022, 2019와 2016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MS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학교들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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