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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인터넷이 막 대중화되던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최강 포털은 야후! 코리아였다.

컴퓨터와 인터넷 초보자 대상 강의를 수강하면 야후 계정을 반강제로 만들 수밖에 없었고, 지금의 네이버에서 하는 작업들을 대부분 야후에서 했었다.

CF도 이것저것 많이 방영했는데,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적막을 깨고 춤을 추는 CF가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네이버, 다음 등 국내 업체들이 사업을 점점 확대해 가면서 야후코리아의 점유율은 점차 떨어졌다.

이는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서 미국도 구글에게 1인자 자리를 내주게 된다.

일본에서는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가 야후를 운영하다 보니 여전히 건재하다.

(사실 한국에 야후가 들어오게 된 것도 손정의 회장이 한몫을 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야후! 코리아는 2012년 12월 31일부로 사업을 접었다.

하지만 글로벌 야후가 사업을 접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존 야후코리아의 서비스 상당수가 미국 야후로 이관되었다.

 

대표적인 것이 야후 메일.

야후코리아 시절 생성된 계정도 미국 야후에서 여전히 확인할 수 있다.

 

 

mail.yahoo.co.kr로는 이제 접속이 안되고 mail.yahoo.com으로 접속하면 된다.

여전히 한국어 사용자가 있어서인지 한국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10여년 전에 주고받았던 메일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개인적으로는 워낙 오랫동안 사용해서 아직도 야후 메일을 사용하고 있다.

 

 

한동안 메일 사이트에 야후 메일을 POP서버 주소 등록하고 외부메일로 설정해서 잘 받아보고 있었는데, 2021년 2월 10일경부터 야후 서버에서 메일을 긁어오지 못했다. 혹시나 해서 확인해 보니..

 

 

이제 POP3는 지원되지 않고 야후 메일 사이트에 직접 접속하거나 야후 메일 앱을 사용해야 한다.

(POP3를 종료할 정도면 뭔가 조짐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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