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은 생각보다 낮은 사양의 컴퓨터에서도 그럭저럭 잘 돌아간다.
인텔 코어2듀오급 시스템도 램 4GB 이상이면 실사용 가능한 정도로 돌아가고, 개인적으로는 램 2GB가 내장되어 있는 노트북에서도 별 무리없이 잘 굴리고 있다.
다만 인텔 2세대 샌디브릿지 코어 CPU는 외장그래픽을 사용하면 별 상관이 없지만, 내장그래픽은 윈도우10용 드라이버가 공식적으로 지원되지 않아서 좀 불편하다.
그보다 한세대 낮은 1세대 시스템은 어떨까?
이것은 인텔 1세대 아란데일(Arrandale) CPU가 장착되어 있는 기가바이트 T1125 노트북.
2012년에 출시된 모델이다. 꽤 오랜 세월이 흘렀다.
이전 모델인 M912X는 국내에서도 꽤 히트를 쳤지만, 이 모델은 흥행에 실패했다.
출시 초기에는 정전식 터치스크린이 탑재되어 있는 특이한 노트북이었는데, 태블릿PC나 LG 그램처럼 가볍지도 않고 와콤펜도 지원하지 않아서 딱히 메리트가 없다.
i3-380UM 아란데일 CPU가 내장되어 있다.
데스크톱으로 따지면 대략 AMD 브리즈번 4400+, 인텔 펜티엄 E2200와 성능이 비슷하다.
램 용량은 4GB다.
개인적으로는 램 2GB 환경에서도 윈도우10을 실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쾌적하게 돌리려면 4GB는 되어야 한다.
윈도우10 v1909(19H2)가 돌아가는 모습.
중고사양 게임을 돌리는 것은 무리고, 사무용으로는 윈도우10 환경에서도 쌩쌩하게 잘 돌아간다.
2K 화질 동영상을 간신히 감상할 수 있다.
샌디브릿지와는 달리 인텔 내장그래픽도 드라이버가 정상적으로 잡히고, NVIDIA GeForce 310M 드라이버도 윈도우10 설치과정 중 자동으로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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