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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시내를 둘러본다면 구 북해도청사를 지나칠 수 없다.

입장료가 무료이고, 구 청사 앞에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파는 포장마차들이 즐비해 있다. 강력 추천드림.


위치는 이렇다:

삿포로 시영지하철 난보쿠선 삿포로역 하차.

삿포로역에서 오도리역 방향으로 가다 보면 우측에 보인다.



고풍스러워 보이는 북해도청사(정식명칭은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 '아카렌가청사'라는 애칭도 있다.

미국식 네오바르크 양식의 건축물이라 하며 1888년에 세워졌다. 80여년간 북해도의 청사로 사용되었다.

현재 북해도청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은 물론 따로 있다.

구 북해도청은 북해도의 역사자료 등을 전시하는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 일본의 광역행정구역은 '도도부현(都道府県)'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쿄'도'의 '도'는 '都'이며, 북해'도'의 '도'는 '道'이다.

따라서 홋카이도섬에는 현(県)이 없다.



좀더 가까이서 찍어본 구 북해도청.



입장료는 무료다.

관람시간은 08:45~18:00이며, 연말연시에는 휴관함.



출입문을 통과하면 계단이 보인다. 구 서울시청과 비슷한 느낌이 난다.

사진을 꽤 많이 찍었는데, 다 올리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핵심적인 부분만 올려본다.



1층 관광안내소에 각 층별 전시안내도가 비치되어 있다.

이 책자를 미리 읽어보면 헤매지 않고 둘러볼 수 있다.



선사시대 북해도에 거주했던 원주민들이 만든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북해도에 거주하는 생물들.



일제 패망 이전 사할린섬 남부지역은 '가라후토'라고 불리우는 일본영토였다.

일본의 얄미운 과거 행적을 전시해 두었다.



'대일본제국' 영토임을 알렸던 표시석.



사할린의 중심지 유즈노사할린스크. 일제시대에는 도요하라(豊原)라고 불렸다.



국제교류관을 둘러봤다. 2010년 당시 북해도지사와 오랜만에 사진으로 보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등 교류도시에서 보내온 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영토분쟁지역인 쿠릴열토.

쿠릴열도에 관련된 자료들을 전시해 두었다.



지금은 러시아의 영토인 쿠릴열도. 일제 패망 후 소련의 영토가 되었다.



쿠릴열도를 되찾아야 한다는 얄미운 포스터.



구 북해도청사 앞 공원에는 요렇게 지역 특산품과 노점상표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해 있다.



150엔짜리 감자 고로케를 구입했다. 은근 고소하다.



공원 연못에 비친 현대식 빌딩.



연못에는 수련이 가득하다.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수련 그림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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