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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는 한참 북쪽에 있어서 여름철에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여름철에 장기간 비가 내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따금씩 비가 내린다.

비가 올 땐 타누키코지 상점가에 가보는 걸 추천한다.



타누키코지(狸小路商店街) 상점가 가는 법:

위 지도에서 갈색 사인펜으로 표시해 둔 부분이 타누키코지 상점가다.

지하철 난보쿠선 스스키노역과 오도리역 사이에 지하상가가 길게 들어서 있다.

스스키노역에서 지하상가를 따라 오도리역 쪽으로(혹은 그 반대 방향으로) 가다 보면 타누키코지로 빠지는 출구가 있다.

한국어로 친절하게 적혀 있기 때문에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나는 그냥 스스키노역 밖으로 나와서 걸어갔다. 스스키노의 명물 스스키노빌딩.



타누키코지 상점가는 삿포로에서 가장 오래된 상점가다.

900미터의 거리에 걸쳐 각종 맛집, 술집, 소품점, 골동품 가게 등이 들어서 있다.

보시다시피 비가 내려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상점가가 1초메부터 7초메까지 있는데, 횡단보도 건너는 지점에는 가림막이 없다.



상점가는 7초메에서 끝난다. 7초메는 밤에 가면 약간 으스스하다.



상점가 한켠에는 작은 신사가 있다.



타누키코지는 '너구리길'을 뜻한다. 그래서 너구리신(?)이 모셔져 있다.



이런 곳도 있다. 애니메이션, 망가 성우를 양성하는 학원.



일본의 할인 잡화점 돈키호테. 물론 삿포로 타누키코지에도 있다.

한국 돌아갈 때 구입할 만한 선물거리들이 많은 편. 보시다시피 면세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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