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다공항에서 판매하는 여행자용 도쿄메트로 2일권 980엔

기본운임이 무진장 비싼 도쿄 지하철.

하지만 일정기간동안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패스를 구입하면 저렴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교통비를 조금이라도 절약하려고 이런저런 패스를 알아봤다.

"여행자용 도쿄메트로 기획 2일권"이라는 게 있다.

적혀있는 대로 어른 980엔. 1일권은 600엔이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tokyometro.jp/kr/ticket/value/travel/ 참조)

2015년 3월 31일 판매종료

도쿄메트로만 타도 도쿄의 주요 스팟은 거의 다 갈 수 있는데다,

교통비 비싼 도쿄에서 하루에 겨우 4천여원만 내고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다는 점이 무진장 매력적이다. 

도쿄에 다녀온 블로거들의 글을 보면 나리타공항에서 이 승차권을 구입했다고 적혀 있어서,

(심지어는 일본정부관광국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에도 나리타공항에서 판다고 적혀 있다)

당연히 팔고 있으리라 생각했다.

나리타공항 제2여객터미널 도착 로비 A존 앞에 있는 여행자 정보 센터.

여기서 구입할 수 있다고 적혀 있어서 물어봤는데... 도쿄메트로 기획 1일권(600엔), 2일권(980엔)은 나리타공항에서 이제 안 판다 함ㅠ

하네다공항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하네다공항에서도 2015년 3월 31일 판매를 중지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여행자용 도쿄메트로 패스는 차츰 폐지하는 추세.

홈페이지에는 도쿄시내 몇몇 빅카메라 지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고 적혀 있는데,

막상 가서 물어보니 그게 뭥미(?) 하는 표정이었다. 

대신 도쿄메트로와 도에이(도쿄 도영) 지하철을 모두 탈 수 있는 도쿄지하철 자유승차권이 있다 함.

(도쿄 서브웨이 티켓(Tokyo Subway Ticket)이라고도 함)

1일권은 800엔, 2일권 1,200엔, 3일권은 1,500엔이다.

1일권은 비효율적이고 2일권부터 본전을 제대로 뽑을 수 있다.

이건 나리타공항, 하네다공항 양쪽 모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걸 구입할까 말까 망설였지만,

답답하고 후줄근한 도쿄메트로보다는 돈 약간 더 얹어서 지상에서 쾌적하게 달리는 JR을 타는 게 나을 것 같았다.

(도쿄도 23구내 JR전철을 1일간 무제한 승차할 수 있는 도쿠나이패스는 750엔)

이건 도쿄메트로 1일권. 710엔600엔. 딱 하루만 도쿄메트로를 타 봤다.

굳이 도에이를 타고 갈만한 곳이 없어서 도쿄메트로 1일권만으로도 충분했다.

600엔짜리 1일권은 도쿄메트로 각 역의 자판기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 2015년 2월 10일부터 가격인하. 600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