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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지하철(MRT) 노선도 우측 한켠에 보면 보라색이 칠해져 있는 세 정거장 거리의 짧은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진짜 지하철 노선으로 착각할 수 있다. 지하철이 아니라 케이블카(Maokong Gondola)다.

타이베이 101타워 뿐 아니라 마오콩 곤돌라에서도 타이베이 시내 전경을 볼 수 있다.
케이블카만 타면 좀 심심하니 근처의 도교사원도 같이 관람하면 좋다.



마오콩 곤돌라를 탑승하려면 MRT 문호선의 종점인 동물원역에서 하차하여야 한다.



동물원역 에스컬레이터 한켠에 설치되어 있는 귀여운(?) 암수 팬더.
동물원이 옆에 있다 보니 역 내부 시설이 전반적으로 유아틱하다.




마오콩 곤돌라 타는 곳(동물원역).
MRT 동물원역에서 마오콩 곤돌라 타는 곳까지는 2~3분 거리다.



마오콩 곤돌라 노선도는 이렇다. 물론 Angle Station은 진짜 역이 아니라 신호장(?)이다.

운영시간은 이렇다. (뭐가 이리 복잡해...)
화~목요일: 9시~21시
월요일: 운영안함 (단, 월요일이 국경일일 경우 운영)
금요일, 국경일전일: 9시~22시
주말, 국경일: 8시 30분~22시 / 단 일요일과 국경일의 마지막날은 21시까지
악천후 때문에 운영이 중지될 수도 있다.



요금표(편도)는 이렇다. 물론 어른은 파란색이고 만 6세이하 어린이는 2인까지 반값이다. 
10인이상 단체 관광객은 20% 할인, 40인이상 단체 관광객은 30% 할인해 준다.
요금은 교통카드(이지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다. 구체적인 요금 정책은 바로가기 참조.




은근히 줄이 길다. 시간이 꽤 오래 걸릴 수도 있어서 마지막날 일정으로는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다.
참고로 4인당 1개의 캐빈이 배정된다. 인원이 2명 이하라면 대만인(혹은 다른 외국인)들과 같이 탑승해야 할 수도 있다.

Regular Cabin과 Crystal Cabin이 있다. 차이가 있다면 후자의 바닥은 유리로 되어 있다.
고소공포증이 심한 분이면 전자를, 스릴을 느끼고 싶다면 후자를 선택하자. 요금은 같다.



크리스탈 캐빈을 선택했다.

일반 캐빈은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오오.. 오랜만에 타보는 케이블카.



여기가 바로 Angle station.



첫 번째 정거장 타이베이 동물원역.



콘셉트는 헬로키티. 대만은 헬로키티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에바항공 비행기도 헬로키티 도장, 케이블카도...


 

정거장간 거리가 생각보다 꽤나 길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타이베이 남부 시가지.



타이베이는 스쿠터가 엄청나게 많다 보니 공기가 좋지 않다. 오른편에는 101타워가 보인다.



두번째 정거장에 거의 도착할 무렵.



마오콩이 종점이지만 지남궁(指南宮:즈난궁) 정거장에 내렸다.



지남궁역에서 내려 이정표대로 가다 보면 도교사원 지남궁으로 향하게 된다.
지남궁은 청나라 말기였던 1891년에 세워졌다.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도교사원이다.



이곳이 지남궁의 트레이드마크인 건물. 참고로 지남궁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다만 향을 피우고 기도를 하려면 돈을 받는다.

나이 지긋하신 안내원들이 알아듣기 쉽지 않은 영어로 안내를 해주신다.
물이나 차 한잔을 얻어마실 수도 있다.



관우장군님이 보인다.



1년 12달을 대표하는 대장군님이 전시되어 있다.



대만에서 가장 신도수가 많은 종교는 도교. 방문객들의 신심이 대단하다.



지남궁의 규모는 생각보다 크다. 피뢰침이 세워진 전각(?). 전통과 현대의 조화?



어딜 가든 대만의 도교사원은 화려하고 아름다워 보인다.
하지만 향 냄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고역일 수도...



케이블카를 탈까 했지만 근처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다.
시내버스 정류장 근처에는 가게들이 여럿 있는데 장사가 잘 안되는 듯.



530번 시내버스가 공관역까지 간다. 1구간이기 때문에 기본요금만 받는다.



공관역 근처에는 반려동물 용품을 파는 가게가 여럿 있다. 개사료를 살까 했는데 검역을 받아야 할 것 같아서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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