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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즈음 5천원 주고 구입했던 CRT 모니터.
거의 10년 가까이 서브용으로 사용했는데, 이제 완전히 맛이 갔다.

이런 물건을 2000년대와 2010년대에 사용했던 나도 참 징하다.
뭐 CRT 모니터가 응답률이 좋아서 서든어택같은 FPS 게임 사용자들이 애용한다고는 하는데, 이 모니터는 너무 낡고 작아서 실감이 나지 않을 듯하다.



이렇게 맛이 갔다. 손떨림 때문에 사진이 이렇게 찍힌 게 아니라 실제로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주관적인 추측인 것 같지만, 모니터 주파수를 너무 높게 잡아 두어서 이렇게 된 듯.
예전에는 고장난 모니터를 고물상에서 3천원 정도에 사갔지만, 요즘은 쓸모가 없어서 그냥 수거만 해준다.



모델명은 이렇다. 삼성전자 Magic Monitor CKB5237G(D).
매직스테이션 본체와 딸려 나온 모니터이다. '매직스테이션'이라는 브랜드 명칭은 2013년 삼성 아티브로 바뀌었다.



이제는 추억이 되어 버린 네자리 지역번호.
AS센터에 문의해도 부품보유년한 만료로 수리 안해줄 듯.



하청업체는 '청화전자'. 1998년에는 화성시가 아니라 화성군이었군.
정격소비전력은 74W나 된다. LCD 모니터가 20~40W 정도 되니 전기세를 꽤나 많이 먹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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