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구했다.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김포~타이베이 송산 왕복 항공권(각종 TAX 포함) 27만 9천원 결제.
(왕편 이벤트운임 60,000원 / 복편 이벤트운임 100,000원)
*. 타오위안공항은 인천공항, 송산공항은 김포공항과 비슷함.
김포공항에서 쑹산(한국식 발음으로는 송산)행 비행기 기다리는 중.
전광판에는 오전 11시 쑹산행 항공편(티웨이항공 TW667, 이스타항공 ZE9887편)이 둘이 뜨는데,
둘중 하나는 공동운항편으로 실제로는 단 한대의 비행기만 출발한다.
즉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구입했어도 티웨이항공이 뜨는 날에는 티웨이항공 비행기를 탑승하게 된다.
*. 티웨이항공 월, 수, 금, 일 운항 / 이스타항공 화, 목, 토 운항.
*. 김포~송산 노선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지 않음.
김포공항 면세점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은 편.
드디어 비행기 탑승. 기종은 보잉 737-800이다.
저가항공이 다 그렇듯이 좌석간격이 좁은 편이다.
사진상으로 봤을 땐 좌석이 많이 비어 있지만 실제로는 좌석이 거의 다 채워졌다.
참고로 32열 좌석은 리클라이닝이 되지 않는다(비상구쪽 좌석도 마찬가지일듯).
이륙 십여분 후, 군산 상공을 통과했다. 금강을 사이에 두고 전라북도 군산과 충청남도 서천이 마주하고 있다.
이스타항공과는 달리 티웨이항공 김포→송산 노선은 기내식이 나온다(송산→김포는 과자만 나옴).
*. 이제는 양방향 모두 티웨이박스가 제공되지 않음. 과자 '테라'만 제공됨.
물론 왕편, 복편 모두 오렌지주스, 생수, 커피가 서비스된다.
*. 신라면 블랙 컵라면 2,000원에 판매함. 하이네켄 맥주도 파는데 가격을 까먹었음;
'티웨이박스'의 구성품은 이렇다. 남양유업 떠먹는 불가리스, 참치마요네즈 삼각김밥, 스모크드라이 아몬드, 바나나.
예전엔 마파두부덮밥이 나왔다고 하는데 요즘은 항공사간 가격경쟁이 붙다 보니 이렇게 편의점틱하게 나온다.
스모크드라이 아몬드는 이렇다. 아몬드에 짭짤한 씨즈닝이 코팅되어 있다.
이륙 후 2시간 40여분이 지나니 타이베이 상공에 접어들었다.
단수이 강과 신콩미쓰코시백화점이 보인다.
비행기 수하물은 이렇게 내리는구나.
WELCOME TO TAIPEI
비행기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승객들을 위해 Photo Spot이 마련되어 있다.
도착한 비행기를 찍을 생각은 없었는데 Photo Spot 덕분에 찍었다.
대만 공항들이 좋은 한가지 이유. 입국장 면세점이 있다! 다만 송산공항 입국장 면세점의 규모는 크지 않다.
송산공항 제2터미널 1층에서 선불 유심카드를 구입할 수 있다(중화통신, 타이완텔레콤 등).
타이베이 시내 곳곳에 와이파이가 터지기 때문에 유심카드 대신 무료 와이파이 ID를 신청했다.
안티크하고 작아 보이는 송산공항. 그래도 타오위안공항보다 도심 접근성이 좋고 덜 북적인다.
***여기서부터는 한국으로 되돌아올 때***
MRT(지하철) 문호선을 타면 송산공항역에 도착하기 전에 공항 활주로와 계류장을 볼 수 있다.
지금은 국제선이 뜨지만 원래 송산공항은 국내선 전용이었다.
가오슝, 화롄, 금문도, 마공 등지에 가는 국내선 항공편은 이곳에서 출발한다.
출국장 면세점. 규모는 김포공항 면세점보다 약간 더 큰 듯하다.
400위안짜리 담배 한 보루를 구입했다.
출국장 안에는 식당이 있다. 가격은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편.
다만 음료류는 꽤 비싸다;
펑리수 등 대만식 과자와 각종 기념품들도 판매한다. 펑리수 가격은 대체로 200위안정도 한다.
국립역사박물관에서 마련한 작은 박물관이 있다. 기념품도 판매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돌아오는 항공편에서는 기내식 대신 TERRA라는 과자가 제공된다.
내용물은 적은 편.
기내에서 제공되는 과자답게 상당히 짜다; 음료 없이 그냥 먹기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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