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2012년 5월, 김포~타이베이 송산공항 노선이 개설되었다.
대만 일반항공사인 중화항공과 에바항공, 한국의 저가항공사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이 이 노선에 취항하는데,
취항 초기 후자들의 탑승률은 겨우 4~50%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송산공항에 대기중인 이스타항공 ZE887편. 1년 전 TAX포함 왕복 20만원정도 주고 구입.)


최근엔 이스타, 티웨이 두 저가항공사들의 탑승률이 20%정도 급등했다.
이유는,
1) <꽃보다 할배> 덕에 대만 인지도 상승.
2) 일본 방사능 여파로 대만 반사이익.
3) 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 공동운항 체결.

무엇보다도 3)번의 영향력이 가장 큰 듯하다.
티웨이항공은 월, 수, 금, 일 주 4회 스케쥴, 이스타항공은 화, 목, 토 주 3일 스케쥴.
이렇다 보니 여행일정 짜기가 애매해지고 특히 비지니스 승객들의 원성이 잦았다.
하지만 공동운항 덕에 일정변경 부담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

(에어부산 김해~타오위안노선도 1)과 2) 덕분에 탑승률이 66.4%에서 80.5%로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를 타고 김해~가오슝 노선도 개설한 듯하다.)

덕분에 저렴한 항공권 구하기 어렵게 됐다.

2013년 12월 8일 투어이천에서 조회해본 김포~송산 2014년 2월 11일 출발-15일 도착 스케쥴.
한국 설 명절, 대만의 춘절이 조금 지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항공권은 죄다 대기상태.
작년 이맘때쯤 같은 일정을 조회해 봤을 땐 88,000원 좌석이 자리가 꽤 남은 편이었다;
일반항공사인 에바항공도 20만원 후반대의 가격에 항공권을 구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어렵게 됐다.



같은 일정의 인천공항~타오위안공항 스케쥴 조회결과.
저가항공권 가격이 40만원대라면 차라리 일반항공사를 이용하는 게 나을 듯.
그나마 스쿠트항공은 약간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새벽 1시에 출발하는 병맛같은 스케쥴 때문에;;

<꽃보다 할배>로 촉발된 대만 여행 붐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김포~쑹산 노선은 노선 증편이나 저가항공사 추가 취항이 필요해 보인다.


[관련글]
기내식 주는 티웨이항공 김포~타이베이 송산공항 탑승기 

300x25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