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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최고의 이동 수단은 지하철. MRT 혹은 제윈(捷運:첩운)이라고도 부른다.
단수이, 중정기념당, 국부기념관, 시먼딩, 101타워, 신베이터우, 스린야시장, 화시제야시장, 용산사 등...
대부분의 주요 여행지들을 경유한다(아쉽게도 국립고궁박물관은 버스를 이용해야 함).
요금이 저렴하고(기본요금(0~3km까지) 650원 정도) 개통된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시설이 청결하다.

좌측은 <프렌즈 타이완> 책을 구입하면 대만관광청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Easycard).
우측은 대만 현지에서 구입 가능한 교통카드.

요금 15% 할인혜택과 지하철-버스 환승할인 혜택(버스-버스는 환승할인 불가)을 받으려면 교통카드를 구입하자.
7일 이내 환불하면 별도의 카드수수료 우리돈 800원정도를 공제하고 보증금(100위안)과 잔액 전부를 환불해 준다.



산다오스역에 붙어 있는 타이베이 지하철 노선도.
지금도 계속 공사중이고, 개통예정인 노선들이 많기 때문에 노선도가 더욱 복잡해 질 것이다.



타이베이 지하철역들은 대체로 시원스레 뚫려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대부분의 역은 섬식 승강장 구조이고, 상대식 승강장은 드문 편이다.
서울지하철과 달리 모든 역이 개찰구를 통과하지 않고도 반대편 승강장으로 갈 수 있다.

한국과 달리 에스컬레이터 이용시 한줄서기를 지켜야 한다.
왼쪽 줄은 반드시 비워두도록 하자. 




베이터우역. 신베이터우 온천과 지열곡에 가려면 이곳에서 하차하여 신베이터우 지선으로 갈아타면 된다.



중샤오푸싱역에서. 지하철보다 경전철에 가까운 문호선.



좀더 가까이서 찍어본 문호선 차량.



출입문이 넓은 지하철 차량. 좌석은 딱딱한 게 흠.
좌측의 군청색 좌석은 노약자, 임산부를 위한 박애석이다.

출입문 상단에 도착역을 안내해 주는 전광판이 있다.
도착역 안내방송은 국어(보통화)-대만어-하카어(대만의 소수민족 하카족들이 쓰는 언어)-영어 순이다.



좌석은 가로식과 세로식 좌석이 섞여 있다.
단수이행 열차는 대부분 지상구간을 지나니까 가로식 좌석을 선택하는 게 좋다.



타이베이 지하철에서는 음식물을 섭취하면 벌금을 부과한다! (벌금 7,500 대만달러 / 우리돈 30만원 육박)
위 취식금지선(?)을 넘어서면 음식물(물, 껌 포함)을 절대로 섭취해서는 안 된다.
(다만 민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음식물을 휴대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은 출입문 가장자리에서 타고 가운데에서 내리지만,
타이베이지하철에서는 승강장에서 봤을 때 좌측으로 내리고 우측으로 탄다.
줄을 가지런히 설수 있도록 선이 그어져 있다. 지하철 뿐 아니라 엘리베이터 등 공공시설에서도 줄을 지켜야 한다.



반난선 용산사역.



승강장에 설치된 노선도와 주변지역안내도, 역 안내도. 한국과 비슷하기 때문에 출구와 목적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보다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타이베이 지하철 이정표들.
때로는 글자가 너무 커서 어색해 보이기도 하지만, 공공성을 고려한다면 이런 이정표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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