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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원주공항으로 되돌아오려 했는데 비행기 출발시간이 하필 오전이었다.
그래서 김포공항으로 되돌아왔다. 때마침 20시 3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가 한 번도 타본 적 없는 보잉 747로 운행됐다.
*. 이제 김포-제주노선에는 보잉747이 투입되지 않는다.

제주공항에 늦은 시각에 도착. 일몰 전에 비행기를 타고 싶었지만... 아쉽게 됐다.

 

 

 

중국을 비롯해 대한민국 비자가 필요한 몇몇 국가 국민들은 제주도에 한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그래서 국내선 출발구에도 법무부 직원들이 상주해 출입국 심사업무를 보고 있다.

 

 

 

국제선과 국내선이 같은 터미널을 이용하는군.

 

 

 

막간을 이용하여 1층에 있는 작은박물관을 둘러봤다.

물론 여기에 전시되어 있는 것들은 진품이 아니라 모조품이다.

 

 

 

모조품으로라도 갖고 싶은 백제 금동대향로.

 

 

 

출발구 안쪽에도 식당가가 있다. 바깥쪽 3층에도 푸드코트가 있다(비싸다).

3층 푸드코트 롯데리아에서 배를 채운 게 후회스러웠다.

 

 

 

제주공항이 좋은 한가지 이유. 내국인들도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다.

제주공항 말고도 중문(제주국제컨벤션센터)과 성산항 등지에 내국인 면세점이 있다.

 

 

 

면세점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건 다 갖추고 있는 듯.

이용대상은 만 19세 이상의 내, 외국인 / 1년에 6회까지만 구입 허용 / 1회 구매한도 미화 600달러.

(담배는 1회에 1인당 1보루 한도, 주류는 1리터/400달러 이하)

엣지 1mg 한보루 구입했다. 구매당일 가격은 한화 18,700원.

 

 

 

드디어 비행기 탑승. 기종은 보잉 747-400.

제주-김포구간이 전세계 항공노선 중 수요가 가장 많다.

승객도 많지만 제주에서 육지로 직송되는 엄청난 화물을 처리하기 위해 보잉 747이 투입된다.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의 코스모 슬리퍼 스위트 시트.

국내선은 퍼스트 클래스를 운영하지 않지만, 프레스티지 좌석으로 발권받으면 이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퍼스트 클래스로 운영되는 Upper Deck(2층 좌석)도 구경해 보고 싶었지만 난 이코노미 승객이라 눈치가 보이는군;

 

 

 

3x4x3 배열의 이코노미 클래스.

비행기를 수차례 타 봤지만 보잉 747은 처음이라서 널찍한 실내가 적응이 되지 않았다.

그렇다 해도 이코노미 좌석은 대형기든 소형기든 좁고 불편한 건 마찬가지다.

 

 

 

개인 VOD 장치가 있지만 짧은 구간을 운행하기 때문에 서비스되지 않는다.

출발 전에 잠깐 안내방송만 나올 뿐이다.

 

 

 

좌석 팔걸이에 설치되어 있는 영상장치 리모콘 겸 기내 무선 전화기.

 

 

 

물론 작동되지 않았다.

 

 

 

결제수단은 신용카드. 요금이 꽤나 비쌀 것 같다.

 

 

 

보잉 747이 투입된다 해서 서비스가 특별한 건 아니다.

프레스티지석든 이코노미석이든 음료 서비스가 전부다.

토마토주스를 선택했다.

 

 

 

우산은 별도로 부쳐야 할 줄 알았는데,

다이소 우산은 끝에 쇠붙이가 없기 때문에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50분간의 비행 후 김포공항 도착.
앞으로 보잉747을 타볼 수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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