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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큐슈레일패스로 처음 이용해 본 하카타역~나가사키구간 특급 카모메(かもめ: 갈매기) 열차.
몇년 후 나가사키까지 신칸센이 개통하기 전까지는 카모메가 나가사키에 가는 가장 빠른 등급의 열차다.
2022년에 신칸센이 개통되긴 했는데, 아쉽게도 신토스-다케오온센 구간은 재래선이라서 하카타역에서 나가사키역까지 한번에 신칸센으로 이동할 수 없다.
(일본은 고속선과 재래선 규격이 달라서 한국처럼 직통 운행이 불가능하다)
하카타역에서 다케오온센역까지 "릴레이" 카모메 열차를 타고 가다가, 다케오온센역에서 바로 옆에 있는 "신칸센" 카모메 열차로 갈아타고 나가사키역까지 가면 된다.
*. 본 포스팅은 2013년에 작성되었으며, 신칸센 개통 이후 약간 수정했다.


좌석 지정권을 발급받았다. 북큐슈레일패스 사용자는 별도의 추가금 없이 좌석을 지정받을 수 있다.


11시 15분에 출발하는 나가사키행 특급 카모메 열차.
나가사키까지는 2시간 가량 소요된다. 신칸센이 빨리 뚫려야 할 듯;
특급 카모메+신칸센 카모메 이용시 1시간 30분 소요된다.



나가사키행 카모메와 사세보행 미도리, 하우스텐보스 열차가 서로 연결되어 복합열차로 편성될 수 있기 때문에,
차체에 표시된 행선지를 잘 확인하지 않으면 엉뚱한 열차에 탑승할 수 있다.



카모메는 787계와 885계 차량이 투입된다.
내심 둥글고 하얀 885계가 걸리길 바랬지만 787계가 걸렸다.



지정석 2호차 내부.
카모메 열차에는 흡연공간이 없으니 주의.



1인좌석을 배정받았다. 자유석 좌석도 별 차이는 없는 듯하다.


 

여기는 중간 지점인 토스역. 건너편 승강장에 하카타로 향하는 보통열차가 정차중이다.



하카타역 출발 후 한동안 평야지대를 쭈욱 달리다가 나가시키 도착할 무렵엔 산악지형을 느릿느릿 통과한다.



열차내에서 판매하는 각종 음료, 술안주, 기념품들.
코로나19 때문인지 현재는 판매하지 않는다.

*. 본 포스팅은 2013년에 작성되었으며, 신칸센이 개통된 현재 이하 내용은 별 의미가 없다.
릴레이특급 카모메 열차를 타고 가다가 다케오온센역에서 바로 옆에 있는 신칸센 열차로 갈아타면 된다.



나가사키본선의 상당구간은 단선이라서 교행이 자주 이루어진다.
마주 오는 카모메 열차를 먼저 보내기 위해 모 간이역에 정차중이다.




여행책자를 보니 나가사키 원폭기념관은 나가사키역보다 우라카미역이 더 가깝대서 우라카미역에 하차했다.
KTX와 비슷하게 생긴 787계 열차가 우라카미역을 떠나는 중.



나가사키역에서 돌아올 땐 885계 열차가 걸렸다.
이 열차가 웬지 모르게 친숙한 느낌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대만철도의 타로코 자강호와 같은 모델이다.
(좌석은 카모메가 좀더 편안하지만)



행선지는 하카타역. 평일이라 승객도 별로 없고 좌석도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돌아올 땐 자유석을 이용했다.



885계 열차에는 가죽시트 좌석이 장착되어 있다. 좌석도 승차감도 787계보다 낫다.



885계 실내. 실내 디자인은 787계가 더 나은 듯.



787계 테이블은 앞좌석에, 885계는 중앙 팔걸이에 있다.



나가사키본선 일부 구간은 바다와 맞닿아 있다.
바다 경치를 보고 싶다면 나가사키행은 진행방향 좌측, 하카타행은 우측 좌석에 앉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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