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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슈섬에서 홋카이도섬까지는 20여킬로미터 남짓 떨어져 있기 때문에 도보 횡단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큐슈섬과 혼슈섬은 서로 가장 가까운 지점 사이의 거리가 700여미터에 불과하다.
덕택에 칸몬터널
(関門トンネル:관문터널)을 통해 큐슈섬 모지코에서 혼슈섬 시모노세키까지 걸어서 건널 수 있다.


칸몬터널에 가려면 모지코역에서 하차해야 한다.
북큐슈레일패스를 이용한다면 하카타역에서 특급 소닉 열차를 타고 고쿠라역까지 간 다음,
고쿠라역에서 보통열차를 타고 모지코역에서 하차하면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다.
고쿠라역에서 모지코(門司港)행 보통열차 기다리는 중.



JR 가고시마본선의 종점 모지코역 도착.


 

모지코역(빨간색 현위치)에서 칸몬터널 건너편 시모노세키까지는 왕복 4킬로미터가 넘는다.
도보로 간다면 상당한 근성이 필요하다. 교토 철학의 길 정도 될 듯.



모지코역에서 한참 걷다 보니 칸몬대교(관문대교) 주탑이 보였다.



모지코 지역만 운행하는 관광철도 모지코 레트로 관광선.



큐슈와 혼슈를 이어주는 현수교 구조의 칸몬교. 도로전용 교량이다.
이외에 신칸센, 산요본선, 국도 2호선은 해저터널로 칸몬해협을 통과한다.



발에 피로감이 몰려올 즈음 칸몬터널 입구가 나타났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칸몬터널로 내려가야 한다.
사람은 통행료 무료, 50cc 이하의 원동기와 자전거는 20엔 부과.



엘리베이터 운영시간은 6:00~22:00.



칸몬터널에 대한 설명.



터널 건너편은 시모노세키(下関)다.



후쿠오카현(키타큐슈시)과 야마구치현(시모노세키시) 경계지점.



요금은 시모노세키쪽 터널 출입구의 요금함에 투입하면 된다.



시모노세키쪽 출입구 건물도 건너편과 똑같은 양식이다.



대략 천년 전인 1158년, 두 사무라이 가문이 이곳에서 서로 맞붙었다고 한다(단노우라 전투).
그때 그 전투를 기념하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시모노세키쪽에서 바라본 키타큐슈 모지코. 다시 저 곳으로 되돌아갈 생각을 하니;;
한강보다 폭이 살짝 좁지만 엄연한 바다다. 수시로 커다란 선박이 지나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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