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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심야버스 N26번과 N37번이 2013년 4월 19일 개통되었다.
N26번은 서울 서남권과 동북권을, N37번은 서울 서북권과 강남권을 이어준다.
이 버스노선들은 서울 밤문화의 상징인 홍대, 종로, 강남을 경유하기 때문에 막차걱정없이 술 마실 수 있을 듯.

서울시 블로그(http://blog.seoul.go.kr/2992)에서 퍼온 N26번과 N37번 경유지.
급행버스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는 중간의 자잘한 정류장들을 모두 선다.
두 버스는 종로2가에서 서로 환승할 수 있고, 심야버스 외 다른 버스들과 환승할인도 된다.

지하철 정기권을 사용하기 때문에 버스 탈 일이 거의 없는데,
청량리에서 약속이 잡히는 바람에 N26번 버스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N26번은 차고지 기준 0시부터 4시까지 운행하고, 배차간격은 35~40분이다.
요금은 2013년 6월 19일까지는 1,050원이고 그 이후는 1,850원이다.
주말에도 운행한다.

청량리역 환승센터에서 N26번 기다리는 중.
이번 심야버스 운행으로 강서, 영등포, 마포 등지에서 청량리역에서 새벽에 출도착하는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중앙선 무궁화호 첫차는 6시 40분(안동행), ITX청춘 첫차는 6시인데 그보다 앞당겨도 될 듯.


오전 0시 20분경. N26번 버스는 5분 뒤에 도착한댄다.
다른 버스들은 거의 다 운행종료. N26번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았다.

이용객 많은 도심지를 통과하지 않았는데도 이미 버스는 꽉 차 있었다.
종로~홍대를 지날 땐 더욱 많이 탑승해 강서구청까지도 만석... 덕택에 버스 내부 사진을 촬영할 여유가 없었다; 

청량리역에서 강서구청사거리까지는 딱 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도로가 비교적 한적한 편이었지만 버스정류장들을 죄다 서는 데다 규정속도를 준수하느라 좀 느린 편.
게다가 콩나물 버스가 되다 보니 출발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홍대입구부터 양화대교 건너기 전까지 길이 살짝 막혔기 때문에 새벽 2~3시경에는 약간 더 빠를 듯. 

새벽 2시경 공항로에서 신호 대기중인 유일한 시내버스 N26번.
버스 차량은 평범한 간선시내버스다. 일반버스와 저상버스가 모두 사용되고 있다.
일반버스와 비교해 볼 때 하드웨어적 차이는 별로 없다.
다만 새벽시간대에 운행하는데다 술집 많은 종로, 홍대를 경유하다 보니 민폐승객을 위한 시설을 마련해 두고 있다.
버스 뒷문 쪽에 비닐봉투와 휴지가 마련되어 있으니 바닥에 피자를 만들 염려는 안 해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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