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판 용산전자상가 광화상창

한국에는 용산, 일본에는 아키하바라가 있다면 대만에는 광화상창이 있다.
규모는 용산전자상가보다는 훨씬 작지만 웬만한 제품들은 다 갖추고 있다.

광화상창에 가려면 지하철(MRT) 충효신생역에서 하차, 1번출구로 나오면 된다.

충효신생역 북서쪽 블럭에 각종 전자제품매장들이 입점해 있다.

대만 HTC의 라이벌 삼성. 하지만 대만 곳곳에서 삼성 옥외광고물을 접할 수 있다.

LG 매장도 있다. 저 매장은 주로 LG 가전제품만 취급하는 듯.

무선공유기 광고물이 은근히 많다. 대만의 주력 IT기기라서 그런가?

규모는 작지만 야시장스런 먹자골목이 형성되어 있다.

고서점 같은데 내부는 식당 같기도 한...

대만의 잘나가는 모니터, TV 생산기업 BenQ.

'삼성학원'이라는 표현이 재미있다.

네이버 라인 캐릭터들. 코니, 브라운, 제임스.
대만에서 LINE을 많이 쓰는 건지 코니, 브라운, 제임스 캐릭터를 좋아하는 건지 얘네들이 많이 보인다.

대만와서 처음 본 버거킹. 대만에는 대체로 맥도날드가 굉장히 많고 모스버거도 자주 보인다.
햄버거는 중국어로 漢堡(한바오). 그러므로 버거킹은 중국어로 漢堡王.

대만의 국민기업이자 자존심(?) htc 매장이 당연 빠질 수 없다.
한국에서는 전면 철수한 htc. 대만에서는 htc 매장과 삼성 매장이 서로 붙어 있는 곳이 많다.

광화상창에서 가장 규모가 큰 광화수위신천지.
한국 모 종교단체가 떠오를 수 있지만 전혀 상관없는 곳이다;

광화수위신천지의 영업시간, 쉬는날은 이렇다.
격주 화요일은 휴업.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1층엔 대만기업 Acer, Asus같은 브랜드의 노트북 매장이 많이 입점해 있다.
한국 Acer, Asus 제품들보다는 싼데 여기서 구입한 제품들은 한국에서 AS가 안된다;
(외국인들은 여권을 제시하면 면세혜택을 받을 수 있음)

음향기기, 소모품 매장들이 많이 입점해 있는 3층.
마우스, 키보드 등의 소모품들은 한국보다 확실히 싸다.

DVD 매장. 대만사람들이 일본을 좋아하다 보니 일본 애니 DVD도 많다.
은근 아키하바라 냄새도 나는 광화상창.

메인보드, 하드디스크 시세표. 오른쪽 금액에 37(2013년 1월말 환율)을 곱하면 우리 돈이다.
메인보드는 한국보다 약간 싼 듯한데 전반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

참 부러운 대만의 설날(춘절). 대륙의 중국은 땅덩이가 크니까 그렇다 쳐도 대만은 왜 이리 길까?
2월 28일은 장개석이 대만의 반정부 세력 3만명을 죽인 228사태가 발생한 날. 한국의 5. 18과 비슷하다.

신천지상가 3층 휴게실. 흡연구역이 있다.
참고로 대만에서는 건물 내 흡연이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다. 흡연자들은 주의하자.

3층에서 바라본 1층 휴게실.

3층 휴게실에서 바라본 타이베이 전경. 멀리 타이베이 101타워가 보인다.

불필요한 재건축을 삼가는 실용적인 대만인들. 겉은 낡았지만 내부는 깔끔하다.

신천지상가에서 충효신생역 가는 길목에 위치한 지하상가 광화전자광장.
각종 소모품 매장들이 이곳에 많이 모여 있다.

광화전자광장 내부.

오프라인 매장이라서 그런지 SD카드의 가격이 비싼 편이다.

이곳에서 규모가 가장 큰 소모품 매장 源達科技.
남는 동전들은 이곳에서 처리해 버렸다. SD카드리더, 이어솜, 마이크로5핀 케이블 등을 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