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사정 궁한 여행자들에게 호스텔은 솔깃한 숙박시설이다.
대만 타이베이 시내에도 많은 호스텔들이 있는데 나의 단골 호스텔은 타이페이호스텔(Taipei Hostel).
스타호스텔 등 다른 호스텔들에 비해 가격이 싸지만 낡아서 그런지 한국인들의 선호도는 다소 떨어지는 듯.
하지만 도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 좋고 교통편이 편리하며 주변에 쯔주찬, 맥도날드 등 식당도 많다.
홈페이지: http://www.taipeihostel.com
위치: MRT 반난선 산다오스(善導寺:선도사)역 1, 3번 출구에서 도보로 2~3분.
체크인 오후 12:00부터 / 체크아웃 오후 12:00까지
예약은 홈페이지 혹은 전화를 통해서 받는다.
홈페이지에는 월 단위로 요금을 받는 것처럼 되어 있는데, 예약시 일 단위로도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예약신청을 하면 이메일로 답장이 온다.
선납금은 필요 없으며 예약 부도 수수료도 없고 숙박비는 체크인 당일날 지불하면 된다.
다만 숙박을 못하게 될 경우 사전에 연락하여 매너 있는 코리안이 되자!
요금은 이렇다:
도미토리/1박당 300 대만달러.
싱글룸/1박당 500 대만달러
더블룸(욕실, 화장실 공동사용)/ 1박당 600 대만달러
더블룸(욕실, 화장실 딸린)/1박당 750 대만달러
더블룸(욕실, 화장실, TV)/1박당 800 대만달러
트윈룸/1박당 900 대만달러
*. 2014년 6월 현재 일부 룸 숙박료 다소 인상됨. 싱글룸 600 대만달러.
*. 체크인 시 열쇠 보증금으로 500 대만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열쇠를 분실하지 않으면 체크아웃 시 돌려받을 수 있다.
보증금이 적지 않은 편이므로 마지막날 예산은 이를 감안해 짜는 것이 좋다.
나는 욕실, 화장실, TV딸린 더블룸을 예약했다.
위치는 이렇다. 타오위안공항을 이용하는 여행자들은 공항버스인 에어버스를 이용, 쉐라톤(Sheraton)호텔 앞에서 하차.
나처럼 송산공항에서 내려 지하철을 이용하는 여행자들은 샨다오스역 1, 3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산다오스역 3번 출구로 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너 기린 영어학원 뒤편 골목(LANE 5)으로 들어가면 된다.
승용차와 오토바이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길을 걷다 보면...
타이페이호스텔이 보인다. 체크인 카운터는 6층에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건물은 꽤나 낡아 보이지만 객실은 비교적 깔끔한 편.
6층은 체크인 카운터 겸 휴게실. 저녁 무렵이 되면 각국의 여행자들이 이곳에서 TV를 보거나 담소를 나눈다.
공동 주방과 인터넷 PC도 이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6층 휴게실의 지도에는 어떤 한국인 여행자가 'Sea of Japan'을 지우고 'East Sea'라고 적어 두었다.
내심 본관으로 방을 배정받길 원했지만 본관 뒤편에 있는 별관이 걸렸다.
요 건물 3층이 타이페이 호스텔이다. 1층 출입구 오른편엔 치과의원이 있다.
별관엔 직원이 상주하지 않다 보니 3층 입구엔 이런 철문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이중 보안 구조다.
화장실 딸린 더블룸(800대만달러)을 예약했는데 트윈베드룸(900대만달러)을 배정받았다. 앗싸!
화장실 내부. 샤워기와 양변기가 있다. 다만 공간이 좁아 샤워할 때 불편할 수 있다.
참고로 타이페이 호스텔은 공동주택을 개조해 세워졌기 때문에 객실마다 시설이나 구조가 조금씩 다르다.
(특히 화장실 딸린 더블룸, 트윈룸이 그렇다)
화장지는 두루마리형이 아닌 티슈형이라 살짝 불편하다. 별도의 두루마리 화장지를 준비해 가는게 좋을 듯.
선풍기와 TV도 있는데 냉장고가 있을 줄은 몰랐다.
예전에 750달러짜리 방은 TV와 냉장고는 없었지만 화장실이 넓어서 좋았는데...
가끔씩 스태프가 방에 들어와 휴지통을 비우고 청소를 해 놓으니 외부인 침입을 의심하지는 말자.
에어컨도 있지만 별도의 사용료를 받는다.
12시간에 150 대만달러 / 8시간에 100 대만달러.
옷걸이가 설치되어 있는데, 원목 옷장이 설치되어 있는 방도 있다.
(사진의 종이컵은 직접 구입한 것으로 기본 제공되지 않으니 참고하시길)
실내화는 3쌍. 하나는 화장실용이다. 의자도 2개가 있다.
건물내에서는 절대 금연, 오후 10시 이후에는 정숙하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별관은 시멘트벽이 아닌 판넬이라서 소음이 좀 거슬릴 수 있다.
5박 6일동안 철없는(?) 본토출신으로 추정되는 중국인들과 일본인들의 소음 때문에 고생;
하지만 소음 심한 방들을 돌며 "Please, be quiet"라고 말하니 아주 조용해졌다ㅋ
본관과 연결되는 인터폰인 듯.
냉온수기 및 음수대도 있다. 별도로 생수를 구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본관 세탁기는 유료지만 별관 세탁기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듯.
다만 초강력 소음을 유발하니까 22시 이후에는 사용하지 말자.
+무료 와이파이도 된다. AP Name과 PW는 세탁기 위에 적혀 있다.
호스텔과는 상관없지만 가까운 곳에(상단 지도 북평동로길 Gas Station 오른편) 화산쯔주찬(自助餐)이 있다.
운영시간 10:00~14:30 / 16:30~20:30
나이든 택시기사들이 즐겨 찾는다. 계산원 아주머니가 영어를 못 하면 기사분들께 부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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