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저렴한 숙소 시먼딩 Galaxy Mini Inn 싱글룸

타이베이에 갈 때마다 매번 "타이페이호스텔"이라는 저렴한 숙소에서 숙박을 해결했다[바로가기].

이번에는 시먼딩에 있는 Galaxy Mini INN이라는 숙소를 선택했다.

가격은 타이페이호스텔보다는 약간 비싸지만 에어컨 전기세를 따로 받지 않으니까 비슷비슷한 셈이다.

Galaxy Mini INN 위치 및 가는 법

타이베이 시먼역 1번출구에서 도보 1분, 6번출구에서 도보 2~3분거리다.

지도에 적혀있는 대로 싱글룸은 1박에 2만원대 후반~3만원대 초반이다.

체크인: 15:00부터 자정까지, 다만 대만 공휴일은 17:00부터 자정까지

체크아웃: ~12:00

MRT 시먼역에서 아주 가까워서 마음에 든다.

위 지도의 빨간 선(MRT 시먼역 6번출구)을 따라서 가다 큰 건물 사이의 골목길로 들어가면 Galaxy Mini Inn(銀河 mini HOTEL)이 보인다.

MRT 1번출구(지도의 파란 선)로 나와서 Galaxy Mini Inn 가는 길.

살짝 헷갈릴 수 있는데 훼미리마트 편의점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여기가 바로 갤럭시 미니 인 본관.

참고로 싱글룸은 다른 건물(옆 건물) 3층에 있다.

다 좋은데 싱글룸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없다.

3층까지 가파른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해야 한다.

*. 싱글룸 있는 건물 위치가 좀 헷갈릴 수 있는데, "MB"라고 적혀 있는 출입구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MB는 전직 대통령의 이니셜이 아니라 Magic Beauty의 약자다.

2층에는 "마력미학(MB)"이라는 미용샵이 있고 3층에 Galaxy Mini Inn 싱글룸이 있다.

여기가 싱글룸이 있는 건물 복도다.

건물 외관을 보고 좀 걱정했는데, 내부는 예상보다 깔끔했다.

복도 맨 끝에 있는 방을 배정받았다.

화장실, 세면대, 샤워실이 모여 있다.

입구쪽에 있는 방들은 늦은 밤과 오전시간대에는 살짝 시끄러울 수 있다.

남자화장실에 대변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소변기는 없다.

샤워장 입구에서 한컷. 샤워실이 3개 있다.

세면대는 이렇다.

각 세면대마다 헤어드라이기가 설치되어 있고 전기면도기용 콘센트도 있다.

샤워실에는 린스 겸용 샴푸와 바디샴푸가 있다.

온수가 나오는 데 시간이 살짝 걸린다.

여기는 방 내부. 앞서 설명한 대로 에어컨 사용료는 따로 받지 않는다.

두툼한 베개와 두툼한 이불이 제공된다.

외국인이라서 가장 좋은 방을 배정해 준 듯하다. 창문이 없는 방도 있다.

목욕수건, 치약 및 칫솔 세트, 슬리퍼가 제공된다.

청소를 할 때마다 새것으로 갈아준다.

대략 32인치 TV도 있고(케이블TV 채널이 매우 많다), 휴지도 있다.

체크인할 때 생수가 한병 무료로 제공된다.

*.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입구에 음수대와 공용냉장고가 없다. 객실에는 개별 냉장고가 없다.

만국 호환 콘센트가 있다.

한국에서 돼지코를 갖고 오지 않은 분들은 일단은 안심하셔도 된다.

*. 무료 와이파이도 제공된다. 꽤나 빵빵하다.

에어컨 작동방법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타이머 기능이 있긴 하지만 어째 제시간에 꺼지지 않는다.

갤럭시 미니 인의 장점! 우산을 무료로 대여해 준다.

다만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의 재고가 없을 수도 있다.

숙소 앞에 공공자전거 거치대가 있다. 

덕분에 교통비를 많이 절약할 수 있었다.

평가 (10점 만점에 8.3점)

-. 소음이 난다는 후기가 있는데, 맞다. 승용차 지나가는 소리, 청소차 지나가는 소리가 나고 이따금씩 환경미화원끼리 대화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싱글룸이라서 그런지 투숙객 떠드는 소리나 코 고는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바깥에서 나는 소리가 백색소음 역할을 해서 투숙객들 복도 들락날락하는 소리, 문 여닫는 소리가 아무렇지 않다.

(더블룸은 심한 듯)

참고로 매시간 정각마다 근처 시계탑에서 쇼팽 에튜드 "이별의 노래"가 들린다. 물론 심야시간에도 들린다.

-. 흡연 객실은 없고 1층 입구에서 피우면 된다. 

-. 통금은 없다.

-. 총 4박 5일 투숙했다. 프론트에 미리 얘기를 해야 청소를 해 준다.

그런데 2일차와 3일차에는 그냥 청소를 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