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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중 중국 도착비자 덕분에 선전(심천)을 둘러보게 됐다.

선전은 지하철이 잘 갖춰져 있는 도시이다. 게다가 요금도 아주 착하다.


선전에서 홍콩으로 향하는 여행자들은 대부분 로우역에서 하차한다.

홍콩쪽 로우역과 선전쪽 로우역은 서로 떨어져 있다.

로우 출입경관리소를 나오면 바로 로후역 지하철 입구가 보인다.



승차권 발매기.

('선전통'이라는 교통카드가 있긴 한데, 본 글에서는 다루지 않겠다)

선전지하철 일회용 승차권(단정표)은 광주지하철, 대구지하철을 타본 경험이 있다면 손쉽게 살 수 있다.



발매기에서 (중국어를 못하는 분들은) 영어를 선택해 주고 목적지를 터치하자.



목적지를 터치하면 이런 화면이 나온다. 구입하고자 하는 승차권의 매수를 선택해 주자.

이 화면 상태에서 지폐(혹은 동전)를 투입하면 된다.

*. 발매기에서 사용 불가능한 지폐는 유인창구에서 교환할 수 있다.


요금이 꽤나 저렴하다. 김포공항에서 종로 정도의 거리를 가도 5위안(원화로 850원 정도)밖에 안 된다.

최저요금은 2위안. 겨우 340원밖에 안 된다.



표와 거스름돈은 하단의 투출구에서 꺼내면 되는데, 내부를 잘 뒤져야(?) 한다.



일회용 승차권(단정표)은 이렇게 생겼다.



일회용 승차권으로 탈 때에는 교통카드 찍듯이,

내릴 때에는 빨간색 네모친 부분의 구멍에 투입하면 된다.



중국 지하철에는 보안검색대가 설치되어 있다.

가방에 액체류가 있을 경우 경보음이 울린다.

음료수병이라면 공안이 보는 앞에서 직접 마셔서 위험물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면 통과시켜 준다.



홍콩지하철보다 선전지하철이 한국 지하철과 유사해 보인다.

대부분의 지하철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최근에 건설되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깔끔한 편이다.



지하철 차량도 서울지하철과 비슷해 보인다.

중국인은 시끄럽다는 선입견과는 달리 지하철 안 비교적 조용한 편이었다.

한나절 돌아다니면서 민폐승객은 딱 두번 봤다.


차내에서 음식 먹지 말라는 경고딱지가 붙어 있는데, 벌금에 대한 언급은 없다.

차내 전광판에서 정숙을 요구하는 공익광고가 쉴새없이 나온다.



한국에서 찬반논쟁을 불러 일으킨 지하철 CCTV.

선전 지하철에는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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