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중 마카오를 포기하고 중국 선전에 갔다.
원래 홍콩 까르푸에 들리려 했는데, 중국 물가가 싸서 목적지를 선전 까르푸로 바꿨다.
선전(심천) 까르푸 가는 법:
선전지하철 2호선 허우하이(后海:후해)역 하차, D1 혹은 E 출구로 나와서 도보 2분거리.
코스털시티 상점가 지하에 있다.
선전지하철은 2호선이 녹색이 아니라 오렌지색이다.
중국-홍콩 경계역인 로우역에서 허우하이역까지 환승시간 포함 대략 40분가량 소요된다.
역 근방에 허우하이(后海) 연못(?)이 있다. 과장 좋아하는 중국인들은 초라한 연못을 바다(海)라고 부른다.
D1번 출구로 나오니 한글간판이 보인다. 들어가 봤다.
선전시는 한국과 교류가 많다 보니 한류열풍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예상은 했지만 한글 간판들이 대체로 아스트랄하다.
거제도에 '정열'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건 동의할 수 있는데, 울릉도가 미지의 섬인가?
사진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울릉도의 '도'자를 섬 도(島)자가 아니라 도시 도(都)자라고 적었다.
OK mall이라는 매장. 멀리서 봤을 땐 한류(韓流)광장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조류(潮流) 광장이다.
상점가의 규모가 상당히 크다. 대륙의 기상을 느낄 수 있다.
코스털시티 광장에서 바라본 공사중인 건물들.
선전은 중국에서 부유한 도시들 중 하나이다.
홍콩의 국제상업센터 비슷하게 생긴 건물이 건설되고 있다.
광장에는 한국음식집들이 몇 있다.
사진의 안동찜닭을 비롯해 떡볶이, 고깃집들이 여럿 있다.
일본음식, 대만음식 전문점도 있다.
까르푸 간판이 보인다.
일본 구마모토현의 캐릭터 쿠마몬이 여기에도 있다.
쿠마몬의 저작권료가 거의 무료에 가깝다 보니 전세계 이곳저곳에서 다 가져다 쓰는 듯.
영하 40도의 액체질소로 얼린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
홍콩에서 건너온 듯한데, 먹고 싶지는 않다.
코스털시티를 둘러본 후 까르푸 입장.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반까지.
매장 곳곳에 저런 자동문이 있다.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듯.
수년 전 중국이 멜라민 파동을 겪어서 그런지 분유, 유제품들이 대체로 수입산으로 채워져 있다.
(중국 지하철은 액체류 보안검색을 하기 때문에, 지하철타고 홍콩으로 되돌아오실 분들은 음료제품 구입 자제)
캐리어들이 꽤 저렴하다. 품질은 보증 못한다.
캐리어 뿐만 아니라 물건들이 대체로 저렴한 편이다.
예전에 대만 까르푸 갔을 때 사오려다가 포기했던 퀘이커 오트밀.
아침식사 대용으로 아주 좋다. 한국에서는 구하기 쉽지 않고(코스트코에서 판매) 가격도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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