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공항에서 시내 (홍콩섬) 가는 가장 저렴한 버스 E11

뭐 어느 나라나 대체로 그렇듯이 허브공항에는 도심으로 가는 고속버스와 공항철도가 있다.

홍콩 첵랍콕공항도 그렇다.

AEL이라는 공항철도가 첵랍콕공항과 시내를 연결해 준다.

그런데 이게 소요시간은 빠른데(도심까지 30분 안쪽) 요금이 상당히 비싸다.

편도 요금이 공항역에서 홍콩역까지 100HK$나 되니까 원화로 대략 만오천원 정도(여럿이 타면 저렴해진다).

그래서 그냥 버스를 타기로 했다.

확인해 보니 E11 버스가 편도 요금 단돈 21HK$다.

홍콩 첵랍콕공항 2터미널 도착.

위 사진에서 길 우측은 2터미널 건물이고 길 좌측은 AEL 승강장이다.

가운데 경사로로 빠져나오면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시내에 들어갈 때에는 가장 저렴한 E11 버스를 탔다. 경유지는 셩완, 센트럴, 코즈웨이베이.

요금은 적혀있는 대로 21HK$다. 소요시간이 꽤나 오래 걸릴 듯하다.

15~25분에 한대 간격으로 다닌다.

버스정류장은 이렇게 생겼다. 보시다시피 홍콩 버스들은 대체로 2층버스다.

E11번 버스 서는 곳은 정류장 맨 끄트머리에 있다. 터미널에서 한참 걸어가야 한다.

E11버스 2층 내부. 저렴한 버스라서 그런지 좌석이 좀 딱딱하다.

참고로 앞문으로 탄다. 요금은 탈 때 옥토퍼스카드나 현금으로 지불하면 된다.

내릴땐 안 찍어도 된다. 버스 앞쪽에 전광판이 있는데, 다음 정류장을 영어와 중국어로 안내해 준다.

란터우섬(홍콩공항이 있는 츠례자오섬과 붙어 있는 섬)에서 홍콩 내륙 들어가는 중.

요금이 싼게 비지떡이다. E11번 버스는 정차하는 정류장이 엄청 많다.

공항에서 코즈웨이베이까지 1시간 20분 가량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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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때에는 좀더 빠른 버스를 탔다.

MTR 포트리스힐(Fortress Hill)역 정류장에서 A11번 버스를 탔다.

버스정류장 이정표는 저렇게 생겼다.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을 한장 더 찍었다.

A11번 버스정류장 위치는 포트리스힐역 A번출구 맥도날드 앞이다.

참고로 포트리스힐역에서 공항까지 A11번 버스 요금은 40HK$이다.

A11번 버스 2층에서 한컷. 홍콩섬-홍콩 내륙 해저터널을 통과하는 중.

좌석 상단에 햇빛가리개가 있다.

E11보다 A11번이 요금이 비싸서 그런지 좀더 빠르다. 포트리스힐역에서 공항까지 약 50분 걸렸다.

(교통상황에 따라 소요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게다가 좌석도 E11보다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