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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꽤나 재밌게 봤던 <말괄량이 뱁스>.
애크미 마을의 천방지축 동물 캐릭터들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애니매이션이다.
원제는 <Tiny Toon Adventures>이지만 지금처럼 영어조기교육 광풍이 불지 않았던 당시에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제목으로 '말괄량이 뱁스'라 지은 것 같다.
(참고로 <톰과 제리>의 북한식 명칭은 <우둔한 고양이와 꾀많은 쥐>이다. 참으로 북한다운 발상이다.)
버스터도 뱁스와 동일한 비중을 차지하는 주연 캐릭터인데 왜 하필 <말괄량이 뱁스>로 제목을 지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한국어판 오프닝. 타국과는 달리 한국은 독자적인 오프닝으로 바꾸었다.
(한국판 <포켓몬스터> 엔딩도 마찬가지다. 방용석 작곡가님의 곡이다.)
원래 오프닝이 좀더 박력있고 천방지축 동물들이 등장하는 만화의 콘셉트를 잘 살린 듯하다.




90년대 초반엔 일본만화의 선정성과 폭력성이 자주 물망에 오르곤 했는데,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사실 아이들 보기에 좀 민망한 미국 애니메이션들도 꽤나 많은 편이다. 이 만화도 당시에는 재미있게 봤지만 동물들을 빗나간 방식으로 사랑하는 쌔미, 시도때도 없이 사람 머리위로 쇠말뚝 떨어지는 장면, 단두대에 목 날아가는 장면 등은 어린이의 올바른 정서함양에 문제가 될 만한 소지가 다분하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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