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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메인보드를 구입하고 후회했던 적이 여러 번 있었다.
돈 아끼려다 오히려 돈 잃고 시간 날리는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한 몇가지 팁들을 정리해 봤다.



백패널 유무

메인보드와 백패널은 실과 바늘의 관계와 같다.
간혹 백패널 없는 메인보드를 싸게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백패널이 없다면 컴퓨터 내부로 이물질이 대거 유입되고 외관상 보기 흉해지니 주의하자.



윈도우 정품인증 유무
딱히 주의해야 할 점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윈도우10 정품인증 되는 메인보드를 구입하면 좋다.
(브랜드PC의 메인보드들은 대개 윈도우가 기본 탑재되어 있으며, 조립PC의 메인보드는 과거에 윈도우7에서 윈도우10 업그레이드 전력이 있을 경우 대부분 정품인증이 된다)
일반적인 조립식 컴퓨터의 메인보드는 FPP 라이선스가, 브랜드PC의 경우 OEM 라이선스가 탑재되어 있는데, 윈도우의 자세한 라이선스 종류에 대해서는 [바로가기] 참조.



윈도우11 설치시 TPM 2.0 및 SecureBoot

윈도우11을 설치하려면 기본적으로 TPM 2.0과 SecureBoot가 지원되어야 한다.
(다만 프리뷰 버전은 이 조건들을 무시하고 설치할 수는 있다)
윈도우11이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은 상태이긴 하지만, 이 조건들이 강제될 경우 CPU가 최소사양을 충족함에도 불구하고 메인보드가 지원하지 않아서 골치아픈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일부 저가 메인보드에서는 TPM 2.0과 SecureBoot를 지원하지 않거나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된 경우가 있는데, 윈도우11 업그레이드를 원한다면 이 부분도 꼭 확인해 보자.



드라이버 지원여부 (특히 내장 그래픽 드라이버)
윈도우XP가 대세였던 시절에 출시된 구형 메인보드들은 윈도우7용 드라이버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물론 XP용 드라이버를 윈도우7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내장 그래픽카드는 예외.

위 메인보드는 VIA K8M800 칩셋, S3g Unichrome 그래픽이 내장되어 있는 메인보드인데, 윈도우7용 드라이버가 없다.
윈도우7에서 윈도우XP용 Unichrome 드라이버조차 먹히지 않는다.
(물론 외장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면 예외)

 

하지만 위와 같은 문제는 '똥컴'이나 '조선컴'에만 해당되고, 내장그래픽이 CPU 안으로 들어간 인텔 1세대 이후 기종들은 딱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2세대 샌디브릿지 CPU의 경우 윈도우10용 내장그래픽이 지원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콘덴서 상태

(세 번째, 네 번째 콘덴서가 부풀어 있다)

이건 그래픽카드에도 적용되는 사항.
판매자들이 콘덴서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고 중고나라 등의 장터에 올리는 경우가 있다.
콘덴서가 부풀어 오르거나 터지지 않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당장은 정상작동된다 해도 훗날 고장날 수 있다.
물론 콘덴서를 직접 교체할 수도 있지만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관련글] 고장난 그래픽카드 콘덴서 교체 성공기




OEM 메인보드의 전원 단자 및 사운드 출력


일부 대기업 OEM 메인보드의 경우 제조사 자체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후면 사운드가 출력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HP 시스템에 내장된 메인보드들이 그렇다. 사운드카드를 별도로 구매해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전원 단자 역시 제조사 자체 케이스만 호환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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