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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사용하고 있던 삼성 레이저 프린터에 바퀴벌레가 침입하는 바람에 고장이 났다.
AS센터에서 점검해 보니 망가진 회로를 교체하는 비용이 8만원 정도 든다고 했다.
AS를 받을 바에야 차라리 새 프린터를 마련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이것저것 따져보다가 선택한 레이저프린터 후지제록스 DocuPrint P205B.
가격은 옥션에서 5만 8천원. 레이저 프린터 중에서는 가장 저렴하다.

스펙은 이렇다.

속도 24ppm / 해상도 1,200dpi / 전자민원발급 / Mac 지원 / 64MB / 크기: 358(W) x 198(D) x 209.4(H)mm / 무게: 4.6kg / 첫 페이지 출력 시간: 11초 이하 / 소모품 : CT201609(검정, 약 1,000매), CT201610(검정, 약 2,000매)


묵직한 상자에 담긴 P205B 도착. 블랙, 핑크, 화이트가 있는데 블랙을 선택했다.


해외 수출용이라 그런지 국내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원 플러그가 두개나 포함되어 있다.
귀차니즘 때문인가? 이런 불필요한 것들이 왜 들어 있는지 모르겠다.


대충 셋팅해 둔 모습. 생각보다 크기가 약간 큰 편.
보급형 제품답게 플라스틱 재질이 저렴한 티가 난다.


토너가 교체하기 쉽고 안전한 형태로 되어 있다. 살짝 돌려서 조심스레 빼 주면 된다.
게다가 재생토너 가격도 다른 프린터들보다 훨씬 저렴한 편(1만원대).

인쇄할 때 반드시 토너를 잠금 상태에 두어야 한다. 


후면 모습. 용지가 걸렸을 때 후면 케이스를 열고 조심스레 빼내면 된다. 


기기 우측에 위치한 USB 연결단자, 전원 스위치, 전원케이블 연결단자.
전원케이블 연결단자도 안쪽으로 좀더 밀어넣으면 좀더 안전할 텐데.


A4용지에 먼지 쌓임을 방지하는 덮개가 포함되어 있다.



포함된 번들 소프트웨어는 용량이 적어 시스템 자원을 덜 소모하는 편.

사용기
장점: 가성비.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인쇄속도(분당 24매), 해상도(1200dpi) 모두 만족스러운 편.
단점: 인쇄시 소음이 꽤 나는 편이다. 좀더 사용해 봐야 알겠지만 기기가 내구성이 강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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