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매월 11일경에 휴대폰 요금이 자동이체되는데, 매월 동일한 금액이 출금되다 보니 주의깊게 보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에 요금 청구서를 훑어보니까 평소보다 1,100원이 더 청구되었다.
지난달에 해외 로밍을 해서 요금이 더 나온 줄 알았는데, 아니다.
내역을 확인해 보니 "로그인플러스"라는 부가서비스 이용료 1,000원이 청구되었다.
이런 서비스를 자의적으로 가입한 적이 없어서 정체가 뭔지 확인해 봤다.
로그인플러스란 무엇인가?
로그인플러스는 "회원가입부터 배송지설정까지. 간편하고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 솔루션."이라고 한다.
원클릭 로그인 한 번만 등록하면 ID, 비밀번호 입력없이 휴대폰번호로 편리하게 로그인할 수 있고, 해킹이나 피싱으로 인한 금전 피해 발생시 최대 100만원 보상 보험이 제공된다고 한다. 월 1,100원의 유료서비스다.
뭐 누군가에게는 유용할 수 있는 서비스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굳이 필요하지 않았고 의도치 않게 가입이 되어서 껄끄러웠다.
어쩌다 이런 게 가입되었을까?
어쩌다 로그인플러스에 가입하게 되었을까?
예전에 해외 출국할 때 모 항공사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모바일 체크인을 시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불시에 가입되었다.
보시다시피 로그인 화면에 "휴대폰 번호로 로그인"이 있는데, 저걸 터치해서 로그인하면 로그인플러스에 가입이 되는 것이다.
(모바일 페이지에서 로그인 시 우측에 있는 "광고"를 유심히 봐야 한다. 급하게 로그인하다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로그인플러스 해지 방법
일단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로그인플러스 서비스를 해지하자.
(통신사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국번없이 114이고, KT나 LG U+도 똑같다. 전화번호 안내해 주는 그 114가 아니라 통신사 고객센터로 연결된다.)
환불을 요구하면 "로그인플러스"는 통신사가 직접 운영하는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해당 업체 전화번호를 문자로 알려준다.
로그인플러스 해지하기
통신사에서 알려준 위 번호로 걸어서 구체적인 로그인 경로를 확인하고, 환불을 요구하자.
(대표번호이기 때문에 요금제의 무료통화와는 별도로 요금이 청구될 수 있다)
다음날 그동안 청구되었던 금액이 그대로 환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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