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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크롬이 기본적으로 탑재되면서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크롬 이외에 마땅한 선택지가 없어 보이긴 하지만, 최근에 탭 그룹화가 강제되면서 대체할 만한 웹브라우저를 고려하게 되었다.
시중에는 이런저런 모바일 브라우저들이 많지만, 대부분 크롬과 같은 블링크 엔진 기반이라서 패스하고 독자적인 엔진 기반인 파이어폭스를 아주 오랜만에 사용해 봤다.
그리고 크롬을 제외하고는 파이어폭스가 보안 성능이 가장 강력하고, 비영리 재단인 모질라에서 개발해서 개인정보가 새어나갈 가능성도 낮다.
후술하겠지만 단점도 있다.
*. 2021년 5월 말 안드로이드용 Firefox 88.1.4 후기



초기화면

파이어폭스를 설치하고 처음 실행하면 UI나 보안 정책 등을 취향대로 설정할 수 있다.


테마 설정(다크 모드)도 가능하고 주소 표시줄의 위치를 상단 혹은 하단으로 설정할 수 있다.
사생활 보호 모드는 크롬의 시크릿 모드와 같다.


설정을 완료하면 흔히 보는 그 화면이 뜬다.
일단 외형은 크롬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설정 메뉴

파이어폭스 우측 상단의 점점점 버튼을 터치하면 데스크톱 모드, 설정, 북마크, 부가 기능 등의 메뉴들이 뜬다.
"설정"을 터치하면...


검색 기록, 탭 설정, 보안 설정을 할 수 있다.



부가 기능

파이어폭스에는 크롬의 확장 프로그램과 같은 "부가 기능"이 있다.
부가 기능을 통해서 광고 차단, 추적 방지, 웹 아카이브 등을 지원한다.



설정-글꼴

개인적으로는 단점으로 간주하고 싶은데, 다른 웹브라우저보다 한글이 굵게 표시된다.
(LG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9 파이 환경에서 위와 같이 표시되며, 갤럭시 시리즈는 다를 수 있다)
가독성은 좋지만 촌스러워 보인다.


안드로이드의 보안 정책 강화 때문에 글꼴을 바꿀 수는 없다.
다만 "설정"-"접근성"에서 글꼴 크기를 줄이거나 키울 수는 있다.
한글 글꼴이 굵게 출력되는 현상은 예전에는 주소 입력창에 about:config를 입력해서 해결할 수 있었지만, 현재 88.1.4 버전에서는 막혀 있는 상태다.



설정-탭 보기

"설정"-"탭"에서 탭이 뜨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크롬도 탭 그룹화를 강제하기보다는 선택 옵션을 제공하면 좋았을 텐데, 파이어폭스는 그렇게 한다.


크롬 구버전처럼 슬라이드 방식으로 탭을 전환하는 기능은 없다.
다만 슬라이드 방식에 익숙해 있다면 그나마 "목록" 옵션에는 적응할 수 있을 듯하다.
크롬은 탭 추가 버튼이 좌측 상단에 있지만, 파이어폭스는 우측 하단에 있다.


크롬 최신버전과 같은 그리드 기능도 지원한다.
개인적인 희망사항이지만, 파이어폭스가 크롬 구버전처럼 슬라이딩 탭 방식으로 바꾸고 글꼴이 굵게 출력되는 현상을 해결한다면 점유율이 급등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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