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5천원 문서 세단기 (문서 분쇄기) 후기

폐기해야 할 서류가 많은 사무실이라면 십중팔구 문서 세단기가 구비되어 있다.

그런데 사무실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적지않은 종이 폐기물이 발생한다.

종이류는 물론 재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아무 봉투에 담아서 버리면 되지만,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겨 있는 종이들은 아무렇게나 버릴 수 없다.

그냥 찢어 버리면 되지만 폐지의 양이 너무 많으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손도 아파진다. 

그래서 옛날에 세단기를 구매하려 했는데 가격이 비싸서 구입을 주저했다.

하지만 이제는 아주 손쉽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것은 다이소 문서 분쇄기. 가격은 적혀있는 것처럼 5천원이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폭이 125mm라서 택배 스티커 정도의 크기를 파쇄할 수 있다.

A4용지는 반으로 잘라서 투입해야 한다.

색상은 파랑 및 검정 두 종류가 있다.

뭐 색상은 별 의미가 없는 듯하다.

주의깊게 보지 않았는데, 제품 상단에 색상이 표기되어 있다. 참고하자.

포장을 개봉한 모습.

이 물건 덕분에 앞으로 방정리를 더 잘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제품에 그려져 있듯이 유아, 어린이 장난에 주의해야 하고, 플라스틱이나 클립, 손가락을 넣으면 안된다.

구성품은 위와 같다.

분쇄 칼날이 있는 뚜껑, 플라스틱 통, (손잡이 마개), 손잡이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보시다시피 전자동이 아니라 수동식이다.

통에 뚜껑을 씌우고 손잡이를 끼우면 끝이다.

종이가 잘리는 모습. 개인정보가 많이 적혀있는 영수증이나 택배용지 처리하기 좋다.

분쇄해야 할 종이의 양이 매우 많다면 이런 가정용 문서 세단기보다는 전자동식 고급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종이가 더 잘게 잘리면 좋겠지만, 이정도도 나쁘지 않다.

은근히 먼지가 많이 날린다. 코가 살짝 따가울 정도다.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종이를 버리는 것을 권장한다.

다 좋은데 종잇조각이 사이사이에 껴는 점은 단점이다. 유아와 어린이가 장난치지 못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나사를 다 빼서 분해하고 찌꺼기들을 빼내면 된다.

전자동식 세단기도 그렇지만 이것도 한번에 많은 종이를 투입하면 고장날 수 있다.

A4용지는 반의 반으로 잘라서 투입하는 게 좋다.

투입 과정 중 종이가 구겨지면 칼날 부분에 큼직한 찌꺼기가 발생하고 빼내는 게 좀 귀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