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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은 일부 보급형 기종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곡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있다.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스마트폰들은 "뽀대"나 보이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스마트폰들조차 2D 혹은 2.5D 곡면처리되어 있는 경우가 흔하다.



(보급형 주제에 2.5D 곡면 적용되어 있는 LG X300. 삼성전자 차기모델인 갤럭시노트20은 기본 모델이 평면 디스플레이로 출시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곡면으로 처리해 둔 스마트폰들은 액정보호필름을 부착할 때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예전에 흔히 사용했던 PET 필름은 들뜸 현상이 발생한다. 그래서 요즘은 PET 필름들이 액정보다 작게 출시되고 있지만, 이런 필름들을 부착하면 뭔가 어색해 보인다.


해법은 곡면 강화유리 혹은 TPU 우레탄 액정보호필름 부착.

강화유리는 남이 사용하는 것을 예전에 본 적이 있는데, 썩 마음에 들지 않아서 우레탄필름을 구입해서 부착 시도했다.


결과는 한번은 성공, 한번은 실패했다.

우레탄필름의 장점은 화면 전체를 덮을 수 있는 것. 큰 장점이기는 하지만, 이외에는 단점 투성이다.

우레탄필름의 단점을 언급하자면,

1) 부착면에 먼지가 붙으면 떼어내기가 매우 어렵다. PET 필름은 스카치테이프로 해결되지만, 우레탄필름은 안된다.

2) 부착 도중 기포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약간의 기포는 서서히 사라지지만, 너무 많으면 답이 없다.

3) PET 필름보다 가격이 비싸다.

4) 황변 현상이 발생한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구입했던 착한필름은 재질이 좋아서 그런지 황변현상이 없었다.

5) 표면이 손상되기 쉽다. 손톱자국에 특히 취약하다.


성공했던 경험을 정리해 보자면 이렇다.



우레탄 액정보호필름의 구성품.

필름 외에도 액정 닦는 티슈, 보호지 떼는 스티커 등 구성품이 이것저것 많다.

부착방법 설명서도 동봉되어 있지만, 시키는 대로 해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부착 전 좌표 맞추기


스카치테이프도 우레탄필름 부착시 일단 쓸모는 있다.

위와 같이 부착위치를 잘 잡은 후 끝면에 스카치테이프를 붙여두면 잘못 부착할 가능성이 많이 줄어든다.

(사진보다는 스카치테이프를 많이 떼는 것이 좋다)



좌표를 잘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지나 지문자국이 묻지 않도록 매우 주의해야 한다.

천천히 붙이는 것이 좋다.



필름 표면에 먼지가 붙었을 때에는?


앞서 언급했듯이 스카치테이프로는 먼지를 떼기 어렵다.

이럴 땐 어쩔 수 없이 세면대에서 비눗물로 먼지를 살살 제거할 수밖에 없다.

다만 우레탄필름 표면에 자국이 남기 쉽기 때문에, 필름과 손톱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 필름 표면에 물이 살짝 묻어있는 상태로 부착해도 무방하다. 오히려 기포가 잘 사라진다.



부착 실패한 사례.

사실 처음에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여러 차례 재부착하는 과정에서 표면에 기스가 나고 기포가 심히 발생했다.



부착 성공사례.

일단 부착 성공하면 만족스럽다. 페이지를 위아래로 스크롤할 때 곡면액정의 장점을 제대로 체감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평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을 사는 게 낫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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