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삼성이 갤럭시노트 1세대로 대박을 치자 LG에서도 유사한 패블릿 스마트폰을 출시했던 적이 있다.

그 이름은 바로 LG 옵티머스 뷰(LG optimus Vu).

노트 시리즈와 다른 점은 4:3의 화면비율과 독자적인 터치펜 러버듐펜 제공.


잠깐 미투상품 격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뷰1부터 뷰3를 끝으로 옵티머스 뷰 라인업은 완전히 사라졌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S펜은 와콤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서 정밀한 필기를 할 수 있었지만, 옵티머스뷰의 러버듐펜은 "약간" 나아진 정전식 터치펜에 불과해서 필기 품질이 썩 좋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옵티머스뷰 1세대 모델 LG-F100S와 러버듐펜.

안드로이드 4.1 젤리빈까지만 지원되기 때문에 요즘 스마트폰 환경에서는 실사용하기 어렵다.

(최상위 모델인 뷰3도 롤리팝까지만 지원되기 때문에 조만간 구동 가능한 앱들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S펜격인 러버듐펜의 모습.

위 러버듐펜은 뷰1용이고 뷰2용과 뷰3용은 서로 완전히 다르다.

뷰1은 본체와 러버듐펜이 완전히 독립된 구조이고, 뷰2는 별도의 전용 케이스에 수납하는 구조이고, 뷰3는 본체 내에 수납 가능하다.

편의성 측면에서는 뷰3용 러버듐펜이 가장 낫지만, 필기하는 맛은 뷰1이 가장 나았다.


러버듐펜은 기본적으로 정전식 터치펜이지만, LG 옵티머스뷰 시리즈와 G3 스타일러스 등 일부 기종에서만 사용 가능했다.

그런데 최신폰에서는 사용 가능할까? 시도해 봤다.



(비교적) 최신형 보급형 스마트폰인 LG X4 2019에서 시도해 보기로 했다.

러버듐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Q메모+앱을 설치하는 게 좋다.

상단바를 내리고 맨 왼쪽에 있는 Q메모+ 버튼을 터치하자.



Q메모+는 선탑재 앱이 아니기 때문에 따로 설치해 주어야 한다.



LG X4 2019는 초기에는 러버듐펜이 먹히지 않았지만, 언젠가부터 펌웨어가 안드로이드 9.0 파이(Pie)로 업데이트되면서 러버듐펜이 인식된다.

하지만 옵티머스뷰 시리즈보다 정밀도가 살짝 떨어진다.

보시다시피 밑줄을 치거나 별표를 치는 용도로는 나쁘지 않지만, 글씨를 쓰는 것은 무리다.


다른 X시리즈 보급형 스마트폰(X2 2018, X300)에서도 시도해 봤는데 인식 불가능하다.

X4 2019보다 사양이 좋은 최신 V 시리즈나 G 시리즈 폰에는 사용 가능할 듯하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에서도 시도해 보았다.

갤럭시S2같은 구닥다리 스마트폰에서는 물론 작동되지 않고, 갤럭시진2, 갤럭시A10e에서는 된다.

(안드로이드10 환경에서 시도)

마찬가지로 정밀한 필기감을 기대하지는 않는 것이 좋다. 갤럭시 최신기종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보급형 기종들은 LG X4 2019보다 더 나빠서 필기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


300x25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