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사양 컴퓨터 파이어폭스 느릴 때 하드웨어 가속 끄기

몇년 전에 크롬이 심히 느려져서 브라우저를 파이어폭스로 바꿨다.

하지만 크롬이 메모리 점유율을 개선하고 다이어트를 하면서 다시 브라우저를 크롬으로 바꿨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마도 작년 상반기?) 크롬이든 파이어폭스든 저사양 컴퓨터에서 구동속도가 거기서 거기였던 듯하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크롬이 좀 무거워졌다. 가끔씩 페이지 응답 없음 창이 뜬다.

Chromium 기반으로 바뀐 MS 엣지 브라우저는 크롬보다는 가볍지만[바로가기], 굳이 같은 종자인 브라우저를 두개나 쓸 필요가 없는 듯해서 파이어폭스를 사용해 보기로 했다.

 

오랜만에 사용해 봤는데, 최근에 렌더링 엔진을 개선했는지 파이어폭스가 상당히 빨라졌다. 페이지가 번개같이 뜬다.

어쨌든 노트북 한대가 사양이 매우 후져서 (Intel Core Solo 1.2GHz, 램 1GB), 파이어폭스에서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끄려고 보니 해당 옵션이 보이지 않는다.

순간 패닉 상태에 빠졌지만 결국 찾아냈다.

 

*. 하드웨어 가속은 그래픽카드의 자원을 활용해서 웹페이지를 아주 빠르게 출력해 주는 기능인데, 고사양에서는 이 옵션을 켜두는 것이 좋고, 저사양이거나 애매한 사양이라면 (GPU의 처리속도가 400MHz 정도) 꺼두는 것이 좋다.

현재 사용하시는 컴퓨터에 장착되어 있는 그래픽카드(GPU)의 구동속도 및 스펙 확인은 GPU-Z를 사용하면 된다[바로가기]. 

 

 

하드웨어 가속 끄기를 시도한 파이어폭스 버전은 73.0.1이다.

(추후 파이어폭스가 업데이트되면 본 글의 내용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1. 파이어폭스 우측 상단의 메뉴 버튼을 클릭하고 "설정"을 클릭하자.

 

 

2. 설정 페이지가 뜬다.

파일 다운로드 저장 경로, 기본 브라우저 등 다양한 설정값을 바꿀 수 있다.

페이지를 아래로 스크롤하자.

 

 

3. "성능" 항목의 "권장 설정을 사용" 부분이 체크되어 있다.

이걸 해제해야 하드웨어 가속을 끌 수 있다.

 

 

4. 체크를 해제하니 이렇게 뜬다. 위와 같이 "하드웨어 가속이 가능하면 사용" 부분도 체크 해제해 주자.

[관련글] 크롬 브라우저에서 하드웨어 가속 끄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