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는 수년 전 익스플로러 버전업을 중단하고 대신 엣지(Edge) 브라우저를 출시했다.
엣지 브라우저는 윈도우10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수년동안 그렇게 공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은 신통치 않았다. 한국에서 점유율이 수년째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엣지는 MS EdgeHTML 기반의 웹브라우저로 익스플로러11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브라우저다.
하지만 EdgeHTML에 부담을 느꼈는지 MS는 엣지를 구글 크롬과 같은 chromium 기반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현재 윈도우10 19H1에 탑재되어 있는 엣지는 EdgeHTML 기반이지만 추후 chromium 기반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chromium 엣지는 현재 베타테스트 중이다.
chromium으로 전환된다는 말은 곧 윈도우7이나 윈도우8.1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인데, 아직은 정식 출시되지 않았다.
2019년 6월 현재 윈도우10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추후 윈도우7, 윈도우8.1용 엣지가 출시될 예정이고, chromium 엣지 사이트에 메일주소를 등록하면 출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크로미엄 엣지는 아래 링크를 통해서 다운받을 수 있다.
https://www.microsoftedgeinsider.com/en-us/download
세 종류가 있는데 Beta 채널은 사용 불가능하고, 매주 업데이트되는 Dev 채널과 매일 업데이트되는 Canary 채널만 다운로드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테더링 기능을 사용하다 보니 업데이트가 매일 실행되는 게 불안해서 Dev Channel을 다운받았다.
설치 진행 중 한컷.
설치는 순식간에 번개같이 이뤄진다.
설치가 완료되자마자 chromium 엣지가 뜬다.
순간 크롬인 줄 알았다.
아직 개발중이긴 하지만 외관상 크롬과 특별한 차이점은 없다.
참고로 현재는 전부 영어로 되어 있다.
chromium 엣지를 닫았다가 다시 실행해 보았다.
첫 화면이 시원시원하다.
오페라 브라우저의 스피드 다이얼같은 즐겨찾기 박스가 아주 마음에 든다.
우측 상단의 Settings and more를 클릭해 보았다.
chromium 기반의 브라우저들은 대부분 비슷비슷한 듯하다.
저사양 시스템에서 크롬을 굴릴 때 흔히 설정하는 하드웨어 가속 끄기, 웹브라우저 종료 이후에도 백그라운드 앱 실행 끄는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Settings-System에서 바꿀 수 있다.
크롬 웹스토어, 테마 등도 chromium 엣지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작동되지 않는 앱들이 몇몇 있다고 한다.
2019년 6월 8일 현재 최신버전은 76.0.176.1이다.
chromium 엣지 브라우저의 HTML5 수용도 점수는 481점이다.
크롬의 점수는 528점, MS가 제발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익스플로러11은 312점에 불과하다.
(수용도가 높을수록 웹 표준을 잘 준수한다는 뜻이다)
chromium 엣지의 User Agent는 위와 같다.
크롬의 User Agent와 비슷하지만, Edg라는 문자열이 있다.
chromium 엣지도 여타 chromium 기반 웹브라우저처럼 User Agent를 손쉽게 바꿀 수 있다.
"대상" 부분에 -user-agent="바꿔치기하고자 하는 User Agent"를 붙여 주면 된다.
곧 퇴출될 플래시가 기본 내장되어 있다.
하지만 플래시를 실행하려면 구버전 크롬에서의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주소 입력칸에 edge://settings/content/flash 를 입력한 뒤 Allow를 누르고 사이트를 추가해 주면 된다.
***기타***
-. 구동속도가 구글 크롬보다 훨씬 빠른 듯하다. 당분간은 주 브라우저로 사용할 예정이다.
-. 기존 엣지의 PDF 필기 기능, 웹브라우저 필기 기능은 구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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