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길거리 포장마차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맛집에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다. 규모가 꽤 커 보이는 100엔스시 체인도 안 받고 맥도날드도 상당수 매장에서 카드결제 불가;
2020 도쿄올림픽 때문에 카드를 받는 가맹점들이 대폭 늘어났다. 쿠라스시, 하마스시 등 100엔스시 체인도 받고 맥도날드도 받는다.
(한 요시노야 매장에 붙어 있는 안내문)
물론 카드를 받는 가게도 적지는 않다.
매장 입구에 요렇게 VISA, Mastercard, JCB 등 체크/신용카드를 받는다는 스티커가 붙어 있으면 사용 가능하다.
훼미리마트, 세븐일레븐, LAWSON, SUNKUS 등 대부분의 편의점들은 체크카드를 받는다.
(소액은 서명도 필요없다)
일본에서 1000엔이 모자라서 현지 은행에서 환전을 하려 했는데,
1만원이 913엔이라 함; 너무 비싸서 그냥 국민은행 포인트리 VISA 체크카드를 사용했다.
*. 한국 체크카드를 모두 일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VISA, MasterCard 등 해외결제를 지원하는지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한다.
*. 우리은행 체크카드를 사용하려고 했는데, 요건 건당 0.5$의 해외이용수수료가 부과된다; 소액결제에는 쥐약이다;
체크카드로 해외 이용시 결제과정이 다소 복잡하다.
일단 유념해 두어야 할 것은 일본에서 체크카드 사용시, 엔화를 달러로 환산한 금액을 다시 원화로 환산해 청구한다.
(카드결제의 경우, 전신환 환율이 적용됨)
최종 청구금액은 국민 VISA카드의 경우 이렇다.
청구금액 = 결제(승인)금액+VISA카드 수수료(결제금액의 1%)+국민카드가 떼가는 해외이용수수료(결제금액의0.25%)
카드를 받는 한 텐동집에서 500엔을 위 카드로 결제했다.
통장에서 얼마나 빠져 나갔을까?
결제시점의 환율은 이렇다.
기준가는 100엔당 893.51원이고, 현찰 살 때 가격은 909.14원이다.
(실제로는 대부분 환율우대를 받으니까 이보다 약간 더 저렴한 가격에 엔화를 구입할 수 있다)
통장에서 빠져나간 청구금액은 4,608원이다.
따라서 100엔당 921.6원의 환율이 적용된 셈이다.
결론:
가급적이면 한국 현지에서 최대한 환율우대를 받아서 엔화를 현찰로 충분히 환전해 가는 게 가장 경제적이다.
그렇다 해도 카드결제(국민카드 기준)는 현지에서 원화를 엔화로 환전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경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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