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JR 도쿠나이패스 월승 후기

교통비 꽤나 비싼 도쿄에서 교통비를 절약하려면 각종 시내 패스를 구입하는 게 좋다.

공항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도쿄메트로&시영지하철 패스가 저렴한 편이지만,

도쿄 지하철은 낡고 답답하고, 지상에서 다니는 JR이 빠르고 편해서 도쿠나이패스(750엔)를 구입했다.

 

 

이것들이 바로 도쿠나이패스다. 어떤 자판기에서 뽑느냐에 따라 모양이 다르다.

 

 

 

명칭(都区内パース) 그대로 도쿄도 23구내 지역에서 750엔을 내고 1일간 무제한 승차할 수 있다.

일부 음영지역이 있긴 하지만 시부야, 신주쿠, 에비스, 우에노, 아키하바라 등 주요지역은 다 갈수 있다.

 

 

 

특히 이 노선, 도쿄 도심의 주요 지역을 순환하는 야마노테선(山手線)을 자주 이용하게 된다.

 

 

 

도쿠나이패스 구매하는 법. 도쿄 23구내에 있는 JR역 자판기(일부 취급하지 않는 역도 있다 함)에서 구입 가능하다.

자판기 화면(영문) 좌측의 'Discount Ticket'을 터치하면...

 

 

 

도쿠나이패스(Tokunai pass)만 있다. 터치 후...

 

 

 

750엔을 투입하면 된다(어린이 요금은 370엔이다).

 

 

 

도쿄 23구내의 역명판 우측에 보면 山과 区가 적혀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区가 바로 23구내를 뜻한다. 역명판에 이 글자가 보이지 않으면 도쿠나이패스를 사용할 수 없는 역이다.

 

23구 바깥이더라도 도쿠나이패스로 하차는 할 수 있다(승차는 불가).

다만 이럴 경우 도착역의 유인개찰구에서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도쿠나이패스로 굳이 23구 바깥지역으로 갈 일이 있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방법으로 갈 경우 교통비를 다소 절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부야에서 도큐 특급전철을 타고 요코하마 차이나타운(모토마치 주가카이)에 갈 경우 운임이 480엔이지만,

도쿠나이패스로 시부야역에서 승차 후 이시카와초역에 하차시 도착역에서 310엔만 지불하면 된다.

(경계역인 카마타역에서 이시카와초역까지의 운임 310엔을 지불하면 OK)

 

 

 

도쿠나이패스로 월승하여 요코하마에 가는 분들을 위한 팁.

도쿄역, 신바시, 시나가와역에서 도카이도선(東海道線) 쾌속, 보통열차를 타면 요코하마역까지 28분가량 소요된다.

요코하마역에서 이시카와초(모토마치, 차이나타운)나 신요코하마(요코하마 라멘박물관)행 전철로 갈아탈 수 있다.

이걸 안 타고 게이힌도호쿠, 네기시선(하늘색)을 타면 시간이 꽤나 오래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