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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체크카드 때문에 우체국 통장이 필요해졌다.
어떤 예금상품이 좋을까 구글링해 봤는데 예전보다 우체국 통장 개설이 상당히 까다로워졌다는 경험담들이 많았다.
이유는...


농협, 우체국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속출하기 때문.

때문에 우체국 통장 개설시 실명확인증표를 두 장이나 요구하고 계좌개설 사유까지 구체적으로 물어보게 되었다.
요건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통장 개설을 거부당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라 함.



우체국 금융창구마다 붙어있는 안내문.
정기예금은 해당이 없는 것 같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계좌 개설"시 두 장의 신분증이 필요하다.
적혀있는 대로 ①+①의 조합 혹은 ①+②의 조합에 해당되는 신분증을 제출해야 한다. 물론 ②+②는 안된다.
대부분 주민등록증(혹은 운전면허증)과 주민등록초본(혹은 재직증명서)을 제출하는 편.



나는 주민등록증과 여권을 들고 갔다(①+①의 조합).

우체국에서 번호표를 뽑고 내 차례가 되었다.
통장을 신규 개설하겠다고 하니까 예상대로 직원분이 다소 미안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실명확인증표는 문제가 없는데 계좌개설 이유가 구체적이어야 한다"
우체국통장을 발급받는 이유가 삼성체크카드 발급인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함.
아파트 관리비 납부, 월급통장, 공과금 자동이체 등의 구체적인 사유를 적어야 한댄다.



휴대폰 요금 자동이체, 애드센스 수익금 수령 수수료 5천원, 우체국 요금할인 등...
우체국통장을 개설하고자 하는 목적을 왕창 설명한 이후에야 간신히 발급받을 수 있었다;
다만 우체국 최초 거래이기 때문에 체크카드 발급, 인터넷뱅킹 가입은 거절되었다.
통장개설 15일 후에 거래내역을 확인한 후에야 가능하다 함. 당분간은 깡통계좌로 남을 듯.



통장을 발급받으면서 위와 같은 유인물을 받았다. 
망할 보이스피싱 조직원들 때문에 애꿎은 사람들만 고생하게 됐다.

*. 덧붙임
우체국에서 9월 18일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제3자가 동행시 통장개설 불가 / 현금 및 체크카드는 통장개설 15일 후 개설 가능 / 대포통장 경보제 시행 등이 주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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