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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액정이 예전보다 어두워지거나 적화현상, 백화현상이 나타나면 백라이트를 교체해 주면 된다.
CCFL이라고도 불리우는 백라이트는 옥션 등지에서 오천원~만원선에 구할 수 있다.


본인이 직접 백라이트를 교체하면 수리점에서 청구되는 비용 수만 원을 아낄 수 있다.
하지만 이게 보통 까다로운 작업이 아니다. 특히 LCD 패널은 노트북의 다른 부분보다 훨씬 복잡한 편...
잠깐의 실수에 백라이트가 깨지거나 AD보드와 연결되는 케이블이 찢길 수 있다.
교체한 백라이트가 원래 장착되어 있던 백라이트보다 품질이 나쁘면 뒤통수 맞은 듯한 느낌이다. 
그러므로 액정 상태가 정말 심각하지 않은 한 그대로 사용하거나 정식 AS 절차를 밟는 걸 추천하고 싶다.

그래도 백라이트를 교체해야 한다면 깨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 같다.
백라이트가 깨지면 아깝기도 하거니와 수은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
(원리가 비슷한 형광등에도 물론 수은이 함유되어 있다)


LG LCD 패널에 적혀있는 경고문. CCFL에 약간의 수은(a small amount of mercury)이 함유되어 있다고 적혀 있다.



삼성 LCD 패널에 적혀 있는 경고문. 수은이 함유되어 있다는 말은 없지만 버릴 때 규정을 준수하라고 적혀 있다.
*. 참고로 전원을 켠 채 백라이트 양쪽 끝부분을 잘못 건드리면 감전될 수 있다(손가락 무진장 따가움).

백라이트의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mg~4mg의 휘발성 수은이 투입된다고 한다.
(100mg의 수은은 토끼를 즉사시킬 정도임)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백라이트가 깨지면서 연기가 스윽 나오는 모습을 보면 간담이 서늘해진다.
백라이트가 잘 빠지지 않는다고 무리한 힘을 주지 말고, 교체된 백라이트는 형광등 수거함에 버리도록 하자.

*. 세월이 흘러서 생각해 보니 CCFL 교체는 덧없는 행동인 듯하다. 차라리 타오바오나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곳에서 상태좋은 액정을 직구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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