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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년 전에 무선 마우스를 하나 구입했다.
Lingo(링고) 마우스. 1GB MP3도 되는 초미니 무선 마우스이다.

색상은 블랙(예전에 구입했던 건 화이트). 휴대용 가스라이터를 2개 정도 포개놓은 크기다.
외형이 귀엽고 휴대하기 좋지만 클릭감도 그립감도 내구성도 썩 좋지 않아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번들 이어폰의 음질이 꽤나 좋은 편이다. 즐겨쓰던 젠하이저 MX400 정품보다 나은 듯.
마우스 본체는 고장나고 이어폰도 분실... 그래서 다시 구입했다. 옥션에서 11,500원(배송료 포함).


구성품은 이렇다. 이어폰, 마우스(+MP3), PC 연결 케이블, 설명서.


문제의 이어폰. 수만원대 하는 고가 이어폰과 비교하기는 좀 그렇고 중저가 이어폰들 축에 낀다고 해야 하나..
이런저런 스마트기기에 번들로 포함된 이어폰들보다 훨씬 낫다. 반성 좀 해야 한다.
중저음이 강조되었지만 맑고 선명한(칼칼한?) 음역도 이 정도면 내 귀에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이다.
생긴 건 투박한 편이지만 내구성은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다.

아쉽게도 이어폰의 구체적인 스펙은 적혀 있지 않다. 열심히 구글링 중이지만 당최 찾을 수 없네...
원산지인 중국에서는 같은 스펙의 이어폰만 따로 팔 수도...




마우스(+MP3)의 상세스펙은 이렇다. MP3 Player의 음질도 꽤나 만족스럽다.
(사운드 튜닝한 옴니아2보다 음질이 훨씬 낫다)


이어폰은 MP3마우스를 목에 걸고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 다른 기기에서 사용하기에는 좀 불편하다.
좀 귀찮지만 개조가 필요하다.


송곳을 이용해 고리 부분을 제거해 주기.


목걸이와 분리해 내는 작업은 좀 까다로운 편이다.
커터칼을 라이터 불에 달구어 목걸이 연결부분을 절단해 주었다. 자칫하면 단선될 수 있다;


작업완료. 문구점에서 구입한 이어솜을 장착해 주었다.
이어폰 길이가 꽤나 짧은 편이라서 0.8m 연장선을 구입했는데 너무 길어진다; 0.5m 이하가 적당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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