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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노트북 쿨링팬 소음을 잡기 위해 베어링 부분에 식용유를 주입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후, 덜덜덜 거리는 소음이 다시 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1년동안 별 무리없이 사용하기는 했지만 식용유를 꽤 많이 주입했고 더 이상 모험을 하고 싶지는 않다.
윤활제로 전문 구리스 구입도 고려해 봤지만 문제의 기기들은 고물이다 보니 돈을 많이 들일 이유가 없었다. 
가격이 저렴한 베어링 오일을 구입하기로 했다. 용산 에버쿨 매장(선인상가 21동 2층 102~104호)에서 판다.


3,000원 주고 구입한 베어링 오일. 인터넷에서는 2천원대에 구할 수 있다.
(포털 검색칸에 'APACHI(아파치) 베어링 오일' 입력)
15ml 정도면 몇년동안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식용유를 주입했었던 문제의 센스 Q20 쿨링팬.
날개를 조심스레 떼어 내고 베어링 부분에 위 베어링 오일을 두세 방울 주입했다.
소음은 말끔히 해결됐다.


내친 김에 역시 덜덜덜 거리는 데스크톱 PC 쿨링팬도 손봤다.
기왕이면 완전 분해하고 오일을 골고루 주입해 주는 게 좋지만 보다시피 날개가 부러져 버렸다;


상부의 스티커를 떼어내니 쿨링팬의 회전 중심축이 보인다.
베어링 오일이 주입된 흔적도 보인다.


오일을 다섯 방울 정도 주입해 줬다.
PC를 켜니 처음 2~3분 동안은 미세한 소음이 났지만 이내 그쳤다.
서너시간정도 PC를 사용한 후 종료하고 재부팅해 봤는데 소음이 완전히 그쳤다.
언젠가는 소음이 재발할 수도 있지만, 넉넉한 오일용량 덕에 걱정할 필요는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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