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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공공도서관 노트북실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때 NetClient라는 거추장스러운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특히 유선랜으로 접속하는 경우).
대형기관 특성상 체계적인 악성코드, 불법 소프트웨어 관리가 필요하겠지만, 개인용 비업무 노트북에도 설치를 요구하면서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NetClient 이놈이 시스템 자원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게다가 소프트웨어 설치내역 등 내 PC의 구체적인 정보까지도 전송된다. 어찌보면 악성코드보다 더 나쁘다.


아무튼 공공도서관에서 노트북을 켜고 시키는 대로 NetClient를 설치하면 별 문제없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그런데 몇분 후, 이미 설치된 V3 Lite가 갑자기 지워져 버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처음엔 바이러스 백신을 지워버리는 '초 울트라' 바이러스를 의심했지만, 알고 보니 NetClient가 기존의 V3 Lite를 지우고 공공기관용 V3 Internet Security 8.0으로 대체하기 때문이다.

더 좋은 바이러스 백신을 설치해 준다니까 기분이 나쁘진 않지만 이게 기관에 제공되는 상용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개인사용자가 함부로 사용하면 문제가 생길 것 같았다. 그리고 V3 Lite도 성능이 썩 나쁘진 않으니 설치를 거절하는 게 좋을 듯.  

△ V3 Internet Security 8.0이 다운되는 모습. 닫기(X) 버튼 누르면 다운이 중지됨.



△ 잠시 후 이런 경고 메시지가 뜨면 '아니오'를 클릭하면 된다.
그나저나 NetClient 때문에 공공도서관에서는 리눅스와 맥을 사용할 수 없는 불행한 현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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