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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2듀오 구형 노트북에 하드디스크가 탑재되어 있는데, 윈도우10이 갈수록 무거워져서 그런지 힘겹게 돌아간다.
게다가 하드디스크가 일반적인 SATA 규격이 아니라서 전송속도가 이해가 안 갈 정도로 느리다.
코어2듀오급 고물이라도 SSD를 장착하면 체감 구동속도가 대폭 향상되기 때문에 교체 시도했다.

삼성이나 인텔 제품을 구매할까 했지만, 구형 노트북이라서 그냥 알리발 중국산 SSD를 구입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중국산 SSD는 구입하지 않는 게 좋다는 후기를 보고 아차차 싶었지만, 어쩔 수 없다. 이미 결제해 버렸다.


이것이 바로 킹스펙 (KingSpec) mSATA 128GB SSD.
20,858원에 구입했다. 주문 후 13일만에 도착했다.
왼쪽 하단에 보증기간이 3년이라고 적혀 있는데, 부디 오래가면 좋겠다.


스티커를 떼면 보증을 받을 수 없다고 적혀있다.
작동 온도는 0도에서 70도, 작동 전압은 3.3V이다.
예상대로 킹스펙 본사는 중국 광둥선 선전에 있다.


내용물은 SSD 본체와 나사 2개.


mSATA 규격의 SSD는 처음 보는 듯하다.
microSATA나 SATA 젠더를 구입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스티커를 떼어내 보니 컨트롤러와 낸드(NAND)가 보인다.
아쉽지만 DRAM은 없다. 단가를 절감하기 위해 디램리스(DRAMLess)로 설계되었다.
중국산 제품들은 재생낸드를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외관상으로는 완전 새것으로 보인다.


후면의 모습. 특별한 건 없다.


CrystalDiskInfo로 상세스펙을 확인했다.
사용횟수, 사용시간을 보니 새 제품은 맞는 듯하다.
낸드는 TLC인 듯하고, 일부 후기에서는 S.M.A.R.T가 지원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보시다시피 된다.


상세스펙 2.


상세스펙 3.


다른 스펙 확인 프로그램인 SSD-Z을 실행해 봤다.
셀 정보(SLC, MLC, TLC, QLC), 컨트롤러, 낸드 정보가 뜨지 않는다.


속도는 기존에 다른 노트북에 장착되어 있는 삼성 SSD보다 미세하게 떨어지는 듯[바로가기].
중국산 SSD는 데이터 백업용으로 사용하고 윈도우용으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일단 별 오류없이 돌아간다. 기존 삼성 SSD와 비교해 봤을 때 체감속도는 별 차이가 없다.
속도가 확실히 빨라져서 윈도우10을 버리고 윈도우11로 업그레이드했는데, 만족스럽다.
속도는 그렇다 치고 뻗지만 않길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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